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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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비 / 테울
새벽 비가 메마른 들녘을 쓸고 있다
싹싹, 새싹들 곧 숨통 트이겠다
줄기 따라 촉촉이 쓸어주면
이파리들 파릇파릇
거친 바당 자맥질 우리 할망 숨 고르던 소리
삼켜도 뱉어도 안개 자욱하던 그 소린
그친 지 이미 오래지만,
꽃샘에 치이며 우수雨水에 젖은 곡절들
며칠 후 청명해지면
너도나도 꽃피우겠지
열매의 열망을 향해
활짝!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숨비의 새싸들,
숨통 트이는 소리가 빗속에 섞여 있는 듯,
봄비에 자맥질 하듯···
대지가 촉촉해집니다.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새벽에 빗방울 떨어지더니
지금은 안개만 자욱하군요
삼성에도 별이 떨어지고...
한 치 앞이 암울하지만
들녘르론 곧 꽃피우겠지요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숨비하면 제주가 떠오른
밀접한 생활 같기도 합니다
봄의 숨비소리가 이곳 육지까지 들립니다.
오늘은 숨비소리 한번 힘차게 하는
시간을 기대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문득, 봄비가 숨비였구나하는 생각입니다
살아볼려고 몸부림치던...
그 소리가 오는 새벽에 들리는 듯했지만
또 안갯속이군요
우수가 내일입니다
감사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숨비소리 머물던 저편에~~
투박한 향취가 머뭅니다.
바다에서, 초원에서...
향수에 젖어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오늘 날씨는 완연한 봄입니다
봄은 짧겟지요
곧 더워지겠다는 생각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김태운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봄비에 생기 돋아 눈 뜨는 싱그러움에
젖어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봄맞이 되시옵소서
김태운 시인님!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 봄이 왔으니 슬슬 밖으로 나가 만끽하십시요
물론 조석으로는 아직 춥겟습니다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