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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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秋影塔
겁劫을 사랑하였으므로 회귀하는
그 끄트머리에 매달려
새로운 겁을 탄생시킨다
네 입속에 혀를 박고
내 입에서 네 혀를 빼는 일
말려서
두루마리가 된 우리의 사랑,
그 끝이 시작이었으므로 영원으로 돌아가는
새가 되기로 하였다
아름답지 않은가?
모난 원 몇 개~~~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영원으로 돌아가는 새!
에코의 숨은 뜻이 있나 봅니다
오늘도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보낸 소리가 다시 돌아온다는 것,
산의 공명이,
어느 순간 사랑의 발자취를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아래 우로보로스를 연상케하는 에코입니다
둥근 모 하나면 충분할...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우로보로스는 자기 꼬리를 물어 원이
되는 뱀이나, 용, 혹은 상상의 동물을
뜻한다고 하지요.
보내고 돌아오는 메아리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인간은 부메랑 고리에 매인 몸 입니다.
그 틀을 벗어 날 수가 없는데 다만 저항을 하다가 그 칼에 맞지요
잘 머물렀습니다. 추 시인님! 언제 대포 한대포 대접 올리겠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부메랑은 반드시 돌아온다고 하지요.
소리를 먹은 산도, 다시 그 소리를
뱉어냅니다. 아니, 돌려주는 거지요.
대포 좋지요. 이쪽으로 오시면 언제라도
환영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
한뉘님의 댓글

울림이 있다는 것
외롭지 않음이라 느껴집니다
만남과 헤어짐
시작과 끝
그 속에 남은 수많은 울림들
개중 모난것들도 자리하겠지만
언젠가는 둥그러지는
오늘은 내 안의 모난것들
찾아 보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좋은 하루 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메아리는 잃은 것이 되돌아오는 느낌과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소리의 얼개그림을 그리면 원이 되지
않을까?
순간을 사랑하였으므로 영원으로
들어가는 문도 열립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사랑을 영원으로 돌아가는 새로 승화시킨
간결 하지만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시심 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행보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보낸 외침에 어떤 의미가 있었다면
돌아오는 메아리 속에도 똑 같은
의미가 들어 있겠지요.
그래서 사랑이란 메아리 그 자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오후 시간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