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데자뷰 / 테울
모감주의 기억이다
단란團欒의 홍등
둥글게 모인 자리
음주가무는 기본이다
이브의 향수에 젖어 출렁이는
핑크빛 염주들
주렁주렁
(지읒이 달린 저를 주목하던 조 탓일까)
중늙은이 번뇌는 감쪽같이 사그라지고
오이디푸스의 충동이 되살린
육갑의 야단법석
제법 꿈틀거렸다
기시旣視의 자궁을 훔치던
주책의 기억이다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낯 선 것에 대한 저장능력의 오류군요
단순한 뇌의 실수 갈은거.....
문향에 반해서 대롱대롱 아양떨다 갑니다
좋은 날 되소서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여자는 모두 어머니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잠시라도 만사를 잊고 흥청망청하던 시간
고교동창회 2차 자리에서
주책 좀 떨었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오이디푸스에게 주어진
예언의 적중함도 일종의 데자뷰이겠는데,
패륜의 기시감은 애초에 싹뚝! 해야....
ㅎㅎ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에구, 겨우 불씨를 되살렷는데...
싹뚝이라니...
다시 쪼그라드는 일상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이브의 향수에 젖어 출렁이는
핑크빛 염주들,
늘 고품격 시가 감동을 줍니다
배우는 마음으로 반복하다 물러 갑니다
춥습니다, 건강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원초적인 것
고품격이라 하시니 몹시 어리둥절하옵니다
아무튼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