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새 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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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새 부리
개펄에 수없이
부리를 박는다
노력한 만큼 먹을 수 있는
원초적 본능이다
천생으로 다져진 기술
부정한 방법도 없고
권모에 의한 술수도,
이상도 이하도 없다
태초에 터득한 대로
욕심이나 잡념 없이
무념무상 서 있는 동안
먹이들이 함께 할 뿐이다
부리를 놀리지 않으면 죽는다고,
개펄은 물을 밀어내고 있다
그런데 오염된 바다,
세상의 양심, 물 샜네! 그려
물새 한 마리 떠나고 있다.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이젠 온 천지가 오염원 입니다.
하나 둘 모두 떠날것 같습니다. 이 추세라면....
참으로 인간은 독종입니다.
자연이 떠나면 그 후는 어찌될런지
건강한 하루 되세요.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오염되 곳이 바다 뿐만은 아니겠지요
우리 함께 노력하는 지혜를 기대해 봅니다
일찍 오셨는데 대접을 못합니다
마음으로 건강과 행운을 오래 빌어 드립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자연으로 돌아 가라
그 말이 생각 납니다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누구나 자연을 떠나서 살 수 없습니다
그 자연 속에 온갖 동물도 함께하는 삶이
진정한 우리의 모습이지요
귀한 시간 멀리서 행운을 전해 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잠시 노랑부리저어새를 떠올려 봅니다.
뻘 속에서 먹이만 골라내는 부리의 탁월한
촉수들이 유별난···
사는 방법과, 오염된 세상과····
느끼게 하는 게 참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야 할 공간이
오염이 심한 것 같습니다.
태초에 자연으로 회귀한다는 마음으로
아끼고 지키는 그런 터전이 이룩 되었으면 합니다
귀한 발걸음 감사를 전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썰물에 물이 새듯 양심도 새는가 봅니다
물이 새면 따라 떠나야할 물새처럼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늦었습니다
다녀가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