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7) 수배자의 귀국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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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7) 수배자의 귀국 길

공항의 밤은
농밀한 어둠이 깔리고
낯선 異國의 정적이 감돈다
활주로에 불빛이
차갑게 다가와 안긴다
이 시간 비행기를 타는 사람
모두 행복한 순간에 젖어 있다
어디로 여행을 떠나는 걸까
모처럼 찾아가는 귀국길,
들뜬 기분에 취한 지금
마음을 곧추세워 보지만
싸늘히 파고드는 한기가
시리도록 가슴에 고인다
여행객 속에 외톨이인 나
손가락과 귀에 다이아몬드가
철없이 반짝거린다!!
얼마 못 가 손목에도
평생에 팔찌가 채워질 운명인데.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풍전등화 겠지요.
그래도 오기는 남아 있겠지요.
시사 하는바가 큰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죄는 짓고 살지마라는 옛 어른의 말씀이
틀리지 않다는 교훈 입니다
세상에 질서를 위해서는 죄가 되는 일은
절대 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춥습니다 내일 건강검진을 받으려 합니다
오후에 뵙겠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어느 공항장애인 듯, ㅎㅎ
아마도 이국처럼 느껴지는 고국이겠습니다
저 철장 속에서도 감춰둔 다이아몬드 생각 뿐이겟습니다
뻔뻔한 묵묵부답으로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죄 짓고 사는 인생이 제일 불행하다고 했습니다.
털고 사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지요
지은 만큼 댓가를 받는 것, 세상의 질서를 위한
초석일 것 같습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내일은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으려
예약을 했습니다 오후에 뵙겠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글입니다.
아니면 연실의 어느 모퉁이에 얽힌
사연이든가···
곧 채워질 족쇄,
그러나 언젠가는 풀릴 부자유.
그래도 고국으로 돌아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차가운 봄기운 만큼
싸늘한 글을 올려 봅니다
생각이 그냥 미치는대로 써보았습니다
시답지도 않은 글, 좋게 읽어주시니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한뉘님의 댓글

평생 차야할 팔찌의
압력을 줄이려는 꼼수가
난무하는 세상 입니다
비단 한 대상만이 아닌
공모자 그들만의 세상
돌아서는 길이 씁쓸합니다
따뜻한 봄바람이 더없이
그립긴 한데 더디게 오려나 봅니다
좋은 주말 보내십시요^^
두무지님의 댓글

변변치 못한 글에 손님이 오셨습니다
차가운 봄기운 만큼 싸늘한 귀국 길을
조명해 보았습니다
개인보다 집단으로 얽힌 비리가 난무한 세상,
봄 기운따라 희망으로 바뀔 세상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와 평안을 빌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