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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바뀌니 순간이 즐겁다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756회 작성일 17-02-12 10:28

본문

 

 

 

 

 

 

 

맘 바뀌니 순간이 즐겁다 /秋影塔

 

 

 

상춧잎 뜯어먹다 들킨 달팽이

옥상에 심어놓은 배춧잎을 상상하고 있을까?

실로 꼰 사다리 하나 내려 줄까 하다가

살짝 떼어내 맨땅에 버렸다

 

 

아니다, 다시 주워서 뜯어낸 상춧잎 위에 올려놓는데

꿈을 쫓아버린 달팽이 태평스레 걷는다

 

 

생사의 갈림길을 앞에 놓고

희망만을 보고 있는 저 물러터진 녀석

상춧잎에 구멍만 키운다

 

 

저 무디고 고고한 품새가 달팽이의 모든 것

헐렁한 집 한 채에 고독만 채우는 너,

너도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터

 

 

달팽이 잡으러 내민 손으로

한 끼 식사 구걸하는 너에게 상춧잎 한 장 더 덮어주며

나는 도저히 야박해질 수 없을 것 같다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팽이를 보듬는 손이 시인의 마음인 듯
어쩜 그 상추가 본래 달팽이 먹잇감은 아닐까싶습니다
무심한 인간이 가로챈, ㅎㅎ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네요.
인간이 먹는 것, 모두는 자연에게서
강취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뺏고는 내 것이다, 강변하는 거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진무구한 달팽이와
그 걸 감싸주고 계시는 인정이
세상 풍경을 훈훈하게 만듭니다

비단 그런 일 뿐 아니라 곳곳에 더 힘든
치열한 경쟁 속에 서로를 조금씩 양보하며
조화롭게 갈무리되는 우리의 삶을 기대 합니다

달팽이이게 안부를 저도 전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꿈보다 해몽입니다.
두무지님의 혜안이 존경스럽습니다.

달팽이는 어딘가 숨어서 때를 기다리고
있겠지요.

거처도 연락처도 모르지만 자연은 시키지
않아도 그 녀석들을 불러 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려는 자 죽을 것이오,
죽을 각오 한자는 반듯이 살을 것이다/
옛 성인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태평 한척 하지말고 진정으로 진중 한 태도가 모범 답안 일듯 싶습니다.
좋은 쌤플 골라 갑니다. 계산은 대박 나거든 후일 정산할 겁니다.
복운 가득 하세요. 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슨 그런 성현의 말씀까지야,
하찮은 목숨이지만 마음속엔 살려는
의지가 가득할 것이니···

상추 한 포기 보시해도 손해 날 건
없겠지요. ㅎㅎ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원래 극 부정은 극 긍정과 일맥 상통 하는 법
역씨 우리 시인님은 마음이 순한 양 같구려......
하지만 순한 사람이 함 썽 내면 무섭거덜랑요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문 같은  뉴앙스에 갸웃동 해 봅니다

생각 하는 시에 머물다 가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감사 합니다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썽나면 무섭다는 경고문 같다고요?
하마터면 달팽이 잡겠네! ㅎㅎ

사람마다 한 성질은 있다잖습니까?
화나서 무섭지 않은 사람 있을라구요. ㅎㅎ

비단결 같은 우리 은영숙 시인님 말고는···

경고문에 붙여준 역 경고문이 더 무섭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달팽이
시인님을 만난것도
우연은 아닌듯 싶습니다
살아나서 좋은 시 한편
답례로 주고 가네요^^
초심의 마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일상의 소소하치만 큰 가르침
얻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팽이 한 마리 살려줬다가 졸지에
의인 되겠습니다. ㅎㅎ

사실 달팽이 좀 귀찮기는 합니다.
요놈들이 욕심이 많아서 잎사귀 하나에
구멍 하나씩 뚫어놓고,
금새 다른 잎사귀로 옮기거든요.

열심히 잡아야 하는데, 이거 큰일이네요.

앞으로는 보는 대로 잡지 못하고 살려 줘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ㅎㅎ

새로운 한 주 즐거이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팽이 삶아 먹으면 몸에 좋다는 풍문을
들으신 모양이구만···· ㅎㅎ

베란다에 만든 밭이라, 한 손으로
십 분이면 뚝딱입니다.

품앗이 할만한 것도 못 되니 사양하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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