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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억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05회 작성일 17-02-09 09:41

본문

겨울 억새

 

나 꺾이지 않을래,

어쩔 수 없는 현실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앙상한 잎새끼리

서로는 날 선 부딪침

힘들게 서서 바라보며

한사코 흔들려도

떠나버린 희망에 꿈

돌아오지 않는다

 

살벌한 찬바람에

서걱거리는 내내

눈뜨면 요지경 세상!

사방에 억! 억 김새는 소리

이기적 야망은 높아가고

밑동은 낡아서 초라한 모습

 

봄이 와도 동면 속에 머물까

간밤에 분홍색 꿈도,

꿈결처럼 달콤한 허밍도

리듬이 마비된 삶이라면

차라리 억새처럼 흔들릴래,

 

향기는 없지만 꺾이지 않는

절망 속에 희망을 일깨우는

나, 억새처럼 살아남을래,

흔들리며 험한 세상 우뚝 솟을래.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 입니다
별 나라 고향에라도 다녀오셨나요?
아무튼 반갑습니다
추위에 건강 하시기를 빕니다
참! 구정도 잘 보내셨지요.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여행 되시기를 진심을 담아
전해 보냅니다
어려웠던 순간들, 좋은 시간 속에
보내시면서 인생의 삶을 한 껏 즐기는 오붓한
시간을 기대 합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겨울 이지러지거나 꺾어져도
뽑히지는 않는 의지가,
다음 해의 뿌리로 내려가 다시 생명을
얻는 모습을 생각해 보면서, 겨울 억새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하루 되소서.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세상을
<겨울 억새>에 비유해 보았습니다
바람 끝이 찹니다
건강에 특별히 유의 하시기를 빕니다
귀한 시간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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