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색깔 무지개 > 창작시

도심 한 복판 시선이 무지개로 달리고 있다

무지개가 화창한 날씨에도 선명해지지 않는다

미쳤다는말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이 무지개는 진짜 내가

색을 아는지도 의심스럽게 7가지 둥근 무지개라는 말이 없었다면

색을 구분할 수 없는 나는 더 선명해질 때까지 끝도 없이 가고 있다

햇살도 궁금한지 환장하게 밝아졌다가 또 흐려졌다가 한참을 오도방정이다

눈부시다 햇살아 그만하렴

무지개가 가슴안에 작은 방안으로 들어왔다 이 작은 방안에서

움직이기 시작한 무지개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압권은 그 무지개가 여자라서 여자표정을 짓기 시작한다

가슴속에 햇볕이 사정없이 내리째기 시작하고 가슴은 터질듯이 빛나기 시작한다

눈으로 빛이 터져나가고 얼굴가죽이 뜨거워진다 가슴속에 무지개는 꿈틀되며 움직이고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