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손인줄 알았더니 /秋影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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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인줄 알았더니 /秋影塔
아무도 그 손의 마술을 본적이 없다
무언지 자꾸만 쏟아내는 그녀의 작은
손가락이 수상하다
싹둑 잘라낸 파마머리 뭉텅이는 아니었고
봄비에 고개 내민 고사리도 아니어서
한 번도 남의 앞에서 벌리지 않았던 비밀의 손
꼬불꼬불 세계지도를 그러쥐고
지구본을 접시 돌리며
고사리 같은 손을 지나서
미얀마의 가을을 지나서
유럽 쪽 봄의 체액에 흥건히 마음을 적신
적도 있었다마는
입은 작고 얼굴은 통통하고
눈은 날카로워서 아름다움에서 밀려난
형상이 하늘을 쏘아볼 때
천하를 쥐었다 펴는 고사리 같은 손에서
빌딩이 튀어나오고, 황금이 쏟아지고
감투가 후두둑 떨어지는데
다시는 주워 담지 못하는 세상
꼬부라지고 작아진 이제는 묶인 손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마귀의 손 같은, 악령의 술책 같은......
차가운 감정의 끝이 슬피 부르짖고 있습니다.
고사리 손인줄 알았더니, 모든게 거짓말이라니.
기가 막힐 세상입니다. 이명에 신경 써야 겠습니다.
건안하세요 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에고! 모두들 화가 나신 듯합니다.
본인의 눈을 일단 나무라고, 다음에
손을 꾸짖어야 할까 봅니다. ㅎㅎ
다음엔 고쳐 써야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한뉘님의 댓글

장막뒤 실체는 결국
고사리 손일 텐데 손을 움직인건
결국 이기심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모든 파국은 무한히 변형되는
이기심의 변형이 아닐까 느낍니다
겹겹 벗겨서 읽어 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하긴 고사리 손이라고 한다면
이 사람이 한 통속이 되겠는데,
그건 절대로 아니니 너무 나무라지들
마십시오.
그래도 일세의 여걸이니 약간의 대우를
해 주었을 뿐입니다.
대대손손 잘 먹고 잘 살아보겠다니
을매나 가상합니까? ㅎㅎ
내일은 광화문으로 제 마음을 보내 볼
참입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오. *^^
김태운.님의 댓글

고사리는 무슨 늙은 고사리라면 몰라도
사기꾼의 냄새가 푹푹 풍기는...
늙은 고사리는 소나 말도 안 먹습니다
중금속의 독이 있어서,,,
젠장, 밥맛 떨어지는 순시리
ㅎㅎ, 비릿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도 본인의 글 속에까지 들어
왔으니 존경을 해 주어야지요.
억울하다! 고 외치는 소리는
안 들어야지요. ㅎㅎ
고막 터지면 안 되니, 미리
달래보았습니다.
손해 볼 것도 없는데요, 뭘! ㅋㅋ
감사합니다. *^^
책벌레09님의 댓글

머물다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책벌레 시인님!
내일은,
광화문에서 만나실까요? ㅎㅎ
감사합니다. *^^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네, 교보문고 광화문점 어린이 코너에 누워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안 일어나면 톡톡, 쳐서 깨우면
일어날 겁니다.~ㅎㅎ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마음이야 백 번이라도 참석하고 싶은데
나주에서 거기까지 가려면 아무래도
힘들 것 같습니다.
혹 이슬이라도 한 방울 톡 떨어지면,
깨우는 기척으로 여겨 주십시오. ㅎㅎ
감사합니다. *^^
고현로2님의 댓글

다음 선거는 시마을사랑당숭구리당당 대표님으로
정권 교체가 되도록 빌어봅니다.
소망을 조용히 탑처럼 쌓아봅니다.
즐거운 주말이 되시길....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밀면 밀려가기야 하겠지만
황대행이 대행으로 앉아있는 그 자리는
철저히 사양합니다.
백골이 진토 되도록 사양, 또 사양할
테니, 당숭구리 당당!!
그네씨를 재 추천합니다. 부탁해 보시지요.
진은 해도 퇴는 절대로 하지 않을
테니까요. ㅎㅎ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손안에 넣고 쥐었다 폈다를 했네요
그 마술 같은 권력은 결국 후회속에
자신을 망치는 끝인데,
거기까지 도달하기 까지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때 늦은 후회 우리의 귀감으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후회라는 게 있을지요.
다만 돈이 헛꿈이 되었거나, 산더미 같은
거짓기획 때문이라고 속으로 불평이나
하지 않을는지 의문입니다.
도무지 뉘우침이나, 반성은 찾아볼 수
없으니···
소 귀에 시 읽어주기나 안 될는지요.
감사합니다. *^^
고나plm님의 댓글

우리도 그 손안에서 놀았다니!
질기고 질겨 그 고사리 나물도 못 무쳐 먹을 판
뙤약볕에 버려질 앉은 자리는 새싹들 피해 쏟아날
합니다
깊은 시, 음미 하고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적반하장의 말씀, ‘산더미 거짓기획’을
오히려 덤터기 씌우려는 군상들이 참
가엽다는 생각을 합니다.
미움이 넘치면 연민이 되듯이····
“x병 하네!” 소리 들을만 하지요.
이제 마술은 그만!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1
오매오매 실순 타렬에 망했어요 고사리까지 오염
됐으니 한숨이로다 Ai도 고만 확산 돼야지 낼이면 도라지타령이
나올걸요 ......
시공장에 훔처갈 시가 없시유 맨날 맨날 실순 타령이요
공장 문닫게 생겼당께요 ㅎㅎㅎ
낼은 또 어느 문으로 갈랑고 태극기요 구명조끼요?
부르러 갈텡게 아리바이를 말 하시이소 ㅎㅎ
취재는 모르쇠 신문사요 알쇠 신문사요??
잘 보고 갑니다 입춘 복 삼태기 삼태기 받으시고
주말 나들이 잘 하시이소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원래 포동포동한 사람들이 손은
아답답지요. 고사리 아니면 쇤 고사리?
그 손에 놀아난 나라 “이게 나라냐?”
소리 나올만 하지요.
물론 본인은 촛불을 좋아합니다. 직접 참석은
못하지만 그쪽으로 항상 방향타를 두고
있지요.
그 댁에도 복 도라꾸(트럭)로 하나 가득
보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