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2> 꿈 없는 잠에서도 살아 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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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것은 죽을 일이 없다
법명法名/ 덕산德山
법호法號/ 탄무誕无
잠이 없는 놈
벌써 일어나 설치는 놈
체력 겁나게 좋은
겁 없는 놈,
몸 없이 살아 있는 놈
이놈이 돈맛을 제대로 몰라
없는 놈 골라 빌붙어사는 놈
눈이 한참 어두운 놈
어두운 놈
밝은 놈
숙면에서도 따라오더냐?
꿈 없는 잠에서도 있더냐?
나도 없고,
너도 없고,
다 없지 않더냐!
길몽을 알려하지 마라
흉몽을 알려하지 마라
꿈속에 살며
다시 꿈꾼 걸 알려하지 마라
길몽도 흉몽이고
흉몽도 길몽이다
꿈 없는 잠이 제일이다
.
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

*
= 三夢詞(삼몽사)/ 서산대사 作 =
主人夢說客 (주인몽설객)
客夢說主人 (객몽설주인)
今說二夢客 (금설이몽객)
亦是夢中人 (역시몽중인)
주인은 손님에게 제 꿈 이야기하고
손님은 주인에게 제 꿈을 이야기 하누나
금일 두 꿈 이야기하는 나그네
이 또한 꿈속의 사람일세
.
탄무誕无님의 댓글

*
/ 부처공부는 공空을 뚫은 직접적 체험이다 /
깨쳐 보면
밝음도 부처
어둠도 부처
꿈도 부처
잠도 부처
아닌 것 없이 다 부처
못 깨치고 보면
꿈인 줄 모르는 기필코 중생,
모든 건 인연따라 흘러가나
부처는 흐르는 것 아니다
부처 눈이 열리면
서로가 서로를 아는 법
.
안희선님의 댓글

꿈 없는 잠, 한번 자보고 싶습니다
생각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건필하소서
탄무 시인님,
탄무誕无님의 댓글

.
꿈 없는 잠에 드는 법,
고국에서 뵙게 되면 물어주십시오.
어떤 고통, 어떤 장애, 어떤 경계, 어떤 병,
형상 있는 모든 것, 형상 없는 모든 것,
그 무엇이 자신을 아프게 하고 괴롭게 할지라도
숙면에 들 수 있습니다.
숙면에 드는 법은
부처로 질러가는 가장 빠른 공부이기 때문에
자세히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직접 대면해야 듣고 그대로 잘 행할 수 있습니다.
자리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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