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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빛 차가운 미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61회 작성일 17-02-03 10:58

본문

<겨울빛 차가운 미소>


차가운 호수 위에

언뜻 비치는 아침 햇살

지난여름 뜨겁던 정열

어디로 사라졌을까

 

허공에 정 붙일 곳 없어

찬 바람 고개 흔드는

늘어선 메타세쿼이아

빈이지 울음이 처량하다


벌거벗고 지내는,

햇빛마저 못 본 척 

차갑고 황량한 시간에도

한 무리 곧추세워 쭉! 뻗은

늠름한 모습들!

 

근엄한 기상을 기리자고

서로가 얽히고설킨 세상

한겨울 눈보라 끄떡없이

밑동은 굳게 다져진 초석

봄을 향한 힘이 넘친다


칼바람도 주위를 배회할 뿐,

그래, 나 바람 일래,

추위 속에 꽃향기 실어

머지않아 봄 햇살 가득히

세상의 기쁨을 전해 줄래

 

영하의 날씨 속에

매섭게만 느껴지는,

창가를 무심코 바라보니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우리의 미래처럼 힘차게 손짓한다.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입춘이 코앞이니 이젠 봄 이야기를
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몸은 겨울이지만,
겨울은 손사래로 보내고 봄은 손짓하여
불러야겠습니다.

감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지 않아 우리에게도
희망이 꿈틀댈 것 입니다.
갇혀있는 겨울 새로운 희망을 열어 봅시다
감사 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하의 날씨 속에
매섭게만 느껴지는,
창가를 무심코 바라보니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우리의 미래처럼 힘차게 손짓한다

창가에서 바라보는 겨울과 다가오는
봄과의 교차점에서
지난 여름과 여정을 통해
자연의 순리를 받아드리는 관찰자의
시선이 명료하게 드러나면서
따뜻한 시선에 감동입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을 맞는 모두의 설렘
기대만큼 희망으로 가는 우리들의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침체된 세상을 탈피할수 있는 그런 시간...
귀한 시간 주셔서 영광 입니다
평안 하십시요.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소식이 서서히 올라오는것 보니
곧, 봄이 올 모양입니다.
희망의 언덕을 향해 힘찬 내일을 기다려 봅니다.
좋은 날 되세요 두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기운이 감지되듯 합니다
우리도 해빙을 맞는 아름다운 시간을
기대해 봅니다
늦었습니다, 오늘도 건강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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