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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신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993회 작성일 17-08-10 21:13

본문

 

누구신가요   최 현덕

 

,

꼬리치레 새 못지않다

높은 망루에서

보초를 서다 천적에게 잡혀도

죽음보다 매력적인 위치가 우선이라지

친사회적인 행동 하나가 천의 우산이네

명품 하나는 우월하다는 신호로 존재를 알리고

심리적 지위를 획득하여 신분증 역할을 하지

,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인간의 고통을 꼬리치레 새 못지않게

암세포와 적대적 관계를 맺고 거친 퍼즐 게임에

논쟁 하나 없이 경쟁적으로 얼마나 수고가 많은가

너의 상호작용으로 무거운 깃털에 윤이 흘러

가 흐르고

클립보드에 자료들이 헤엄치는구나

무겁고, 거칠고, 딱딱한 세포와 맞서느라

노심초사 수직공간에서 물고 뜯기는

,

백만 송이 뇌물도 마다하는

프라이밍 같은 존재, 너로 인해

소나기구름 피했으니 면사포구름이 너울너울

밀려든다.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신가요?
그건 <시> 인가요,
무언가 내놓을 것 없는 저는 프라이밍도 아닌
맨 날 구전 같은 신물 난 내용들!
세상을 훨훨 나는 시 한줄 써 보았으면,
혜안을 바라보는 내용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라는 지칭 대명사는
듣는이가 생각하는 대상을 가리키는 지시 대명사이지요.
詩가 되기도 하고, 동반자가 되기도 하지요.
저에게는 암과 촌음을 다투는 면역세포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제 아내는 글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데 그 이유는 '그' 는 자기로 와 닿기 때문이죠.
고맙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신가요?
그 상대는 무겁고 딱딱한 암세포에게
묻는 말인가요?

그래도 소나기구름 지나가도 면사포
구름이 흘러드니 희망조로 들립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모두, 추 시인님의 염려지덕이지요.
늘, 위안을 주시는 좋은 말씀에 면역세포가 쭉쭉 새끼를 칩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발 재발은 아니시길...
면사포구름이야 좋은 징조가 아닐까요?

끈질긴 싸움의 시로 읽습니다
더욱 힘내시고요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면역력 새끼치는 면역 식품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면역체계 덕에 더 이상 전이는 안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추시인님!
건강하시길요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면역세포의 가장 앞에 가족의 사랑이 함께 하였음이
느껴집니다
소나기구름 피하니 면사포구름이 너울너울
밀려드게 하는 가장 큰 힘이겠죠

최현덕 시인님 오래도록 서로의 우산아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한 시간 되십시요^^~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강신명 시인님!
건강 할  때 건강 잘 지키시길요
한번 무너지면 일어서는데 무척 힘들지요
건강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오늘 말복인데  가까이 계시면 삼계탕이라도
함께 나누면 좋으련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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