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의 사랑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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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의 사랑 /秋影塔
너의 시원에서 발설되기도 전에
네가 토설하고 만 것,
그러므로
너와의 거리는 축지되었다
그대여 그러니 없는 듯, 납작 엎드려 있어라
내 앞에서는 발설도 토설도 다 소용없다
와락,
이 급한 몸짓!
굴신의 그 향, 혼절한 내 영혼,
한 사나흘,
식음 전폐한 육신 하나 눈에 보여도
행여 염쟁이는 부르지 말라
나 아직 네 향을 탐닉 중이니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와 바퀴벌레의 열정
그들이 오랜 세월 지구에서 살아남은
이유가 간결히 설명 되었네요
한 사나흘 혼절 할 정도는 돼야 하는!
여러 가지 일이 글을 쓰고 읽고 할 시간을
앚아가 잠시 고개 디밀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사업을 하시려면 그러시겠죠?
이 시라는 것도 일종의 중독이어서, 때로는
침식도 잊게 합니다.
자신의 시간에 맞추는 것이 우선입니다.
시에 시간을 앗겨서는 안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
김태운.님의 댓글

바퀴벌레를 사랑하시는 시인님
와, 진짜 시인을 여기서 뵙습니다
ㅎㅎ
전 진드기와의 사랑 한 번 물씬
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바퀴벌레와 사랑을요?
으이그, 지레 죽지요. ㅎㅎ
다만 바퀴벌레 소리를 듣는 사람들로
미루어 볼때 이런 사랑을 하는 게
바퀴벌레 아닐까? ㅎㅎ
감사합니다. 진드기 조심하세요.
특히 야생 진드기! 감사합니다. *^^
최현덕님의 댓글

그 영혼이 안타깝습니다.
어쩌다...
혼절에서 깨어나도 바퀴벌레는 바퀴벌레입죠.
그래서 멀쩡 할 때 잘 살피고 살아야 후회가 없을 듯.. 요
감사합니다. 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내사 바퀴벌레 근처에도 가기 싫은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서로를 바퀴벌레라고 부르면서도
이합집산을 잘 하던데요.
하긴 바퀴벌레는 집단을 좋아합니다. 어쩌다
텃밭은 거적때기를 들춰보면 남녀노소가
한 덩어리가 되어있는데, 그 빠르기가 어찌나
빠른지 다섯 마리 잡아 죽이기가 힘들죠.
ㅎㅎ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
라라리베님의 댓글

바퀴벌레도 그들의 재빠른 몸짓을 앞서가는
시인님의 지략에는 맥을 못출 것 같은데요
바퀴벌레가 아무래도 집을 잘못 찿은 것 같습니다 ㅎㅎ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편안하고 시원한 시간 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아닙니다요. 라라리베 시인님! ㅎㅎ
바퀴벌레를 부른 것은 접니다요.
근디 불러놓고 보니까 징그럽네요. ㅎㅎ
글 한 편 주고 갔으니 고맙다고해야 하나요?
빠르고 납작한 족속들!
면역이 되었는지 약을 쳐도 안 죽더라고요.
ㅎㅎ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시사한 바가 깊습니다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할 시간!
바퀴벌레 같은 열정으로 버터야 할지,
그러나 그 분도 살아야 겠지요.
세상은 빙긍빙글 돌고 있습니다
그 속에 사람들도 빙긍빙글...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하여튼 번식력과 생명력은
천하제일입니다. 대한민국 방방곡곡 땅이
있고 집이 있는 곳이면 어디나.... ㅎㅎ
바퀴벌레의 사랑을 지켜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들은 뭐라고 평할는지?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그라믄 한 사나흘이 아니라 보름 한달 짱박혀서
현장에서 바퀴벌레 저리 가라 말벌들하고 싸우며
혼절 끔뻑하며 지내는 지는얘
게다가 영감 빌런들 땍땍 쏘아 부치지예 참 싸합니다.
잘 계시지요 인간말벌들의 유려한 솜씨에 참 더분 여름
징하게 현장서 쩐내 쫄보 용역들
그 명성 아들 직영 반장한다꼬
갑질에 지랄들 떠는것들 확 털어버려야 하는데 그것들
지나 내나 다를게 머 있다꼬 우리 유창 매니아들 들들 볶는지....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더운 여름도 꼬리를 살짝 내리는 듯합니다.
이러다 가을로 직행 할 것 같긴 한데,
노동현장에서야 갑질에 더위에 수고가 배로
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세상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으니,
노동현장의 봄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직은 한참은 기다려야겠지요?
감사합니다. 코스모스갤럭시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