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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풍지가 더 슬퍼지는 날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23회 작성일 17-01-28 13:49

본문

 

 

 

 

 

 

 

문풍지가 더 슬퍼지는 날 /秋影塔

 

 

 

문고리를 세 개씩이나 놓치고도 살아야

한다는 불안감

입보다 고개를 먼저 숙이고 고개보다

입을 나중에 내밀던 문고리 빠진 방

 

 

무엇에 쫓기는지 등이 시린 날이 있고

가위 눌린 자투리 꿈이 있고

굽 빠진 하이힐이 뒹구는 곰팡내만 나는

절간 같은 방이 있는데

 

 

산더미로 거짓 기획된 겨울바람

삐걱거리는 돌쩌귀에

아, 시간이란 얼마나 멈추고 싶은 것인가?

 

 

자꾸만 영혼을 불러내는 귀곡성

기침이 열을 올리고 생각이 체온을 끓이는 밤

밤을 몰아내며 일어서는 불면

 

 

침묵에 가장 가까운 무표정으로 표정을

일으켜 세울 때마다 손 내밀던 잃어버린

문고리의 체온

 

 

문고리 없는 정유년의 설은 문풍지의

울음이 더 커지는 날

 

 

 

* 오늘은 설날,

더 추워지는 분이 한 분도 없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맏으시구요. *^^*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고리 3인방이 없는 문풍지...
이걸 을씨년스럽다 해야하나
병신년 같다해야하나

홰를 치는 소리에 도무지 뭐가뭔지 모른
그런 세월입니다

새해엔 오방을 담을 큰 복주머니에다 복마니 아주마니
듬뿍 챙기소서!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홰치는 소리때문에 지금도 꼴이 말이
아닌 정국입니다.

오방낭 가지고는 안되겠습니다.
팔방낭이라면 모를까...

머니머니해도 돈이 최고이니
저 두 여인 눈 앞에 있을 때, 입만
가지고 돈 버는 재주나 좀 배울까
생각 중입니다. 혼자는 좀 그렇고
함께 배우시겠습니까?  ㅎㅎ

아주마니 복 실은 차 지금 그쪽으로
갑니다. ㅎㅎ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이 추위에 눈도오고 비도 오고 날씨가 작란이 아닌데
문꼬리 세개씩이나 빠젔으니 문풍지가 시려오게 불겠구만요
아이고 추워라  문고리를 박아야지 ......
한심하고 두심하고 그렇네요
추영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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