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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유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53회 작성일 17-01-29 18:54

본문

환갑유감還甲有感 / 테울




삐거덕거리던 갑자을축의 수레가 어느새 육십 바퀴를 돌았다

한시름 놓고 싶다며 짐짝을 부리고 있는데

틀려먹었다는 어느 천만의 말씀이 왈,

한참 돌아봐야 고작 한 바퀴란다

당신은 이제 막 두 바퀴째 걸음마일 뿐이라며

이제 막이 곧 시작의 개막이라는 말이라며

지금까지 한 해를 하루같이 돌았다면

지금부턴 그 하루를 백년같이

싫든 좋든 천년만년같이

더 돌아야한다며


나름. 일생의 바퀴를 다 돈 것 같은

얼룩진 착각의 잿빛 낯짝이다

언뜻 맞닥뜨린 새해의 갑질,

붉은 데칼코마니다


겉늙은 몰골에 비친 젊은 골몰이

까닭 까닭 그 까닭을 물으며

?의 홰를 치고 있다

퍼드덕거리며

추천0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하 드립니다

모두가 초대된  오늘 , 한잔 높이 건배 합시다
나이야 그저 숫자일뿐, 건장한 모습의 새해의 갑질!
이제는 즐기며 굴러갈 일만 남았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 축하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튼 감회가 깊으시겠습니다.
인생은 60부터라 했으니, 반환점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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