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의 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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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의 연서
은영숙
별빛 푸른 겨울 밤
조용한 미소처럼 머물고 간 바람
헐벗은 가지위에 남겨진 가랑잎
구겨진 추억 저 편의 아련한 그림자
새벽 창틀에 스쳐가는 동 박 새 의 날갯짓
자정을 넘나드는 벽시계의 신호음
그리움으로 싹트는 몸짓, 잠들지 못 하는
꿈 실은 간이역, 아이처럼 안기고 싶은 동경
휘 감긴 안개로 그대와 나를 덮고
이 밤이 가기 전에 그대라는 이름 품고
울컥 가슴 조이는 사랑의 눈빛 뜨거운 열기에
기대고 싶은 그대 보고 싶은 사람아
함께 동행 할 수 있는 당신이라면
덧없이 세월 흘러가도 신뢰의 팻말들고
그대 따르리니, 받아 주시렵니까?!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함께 동행 할 수 있는 당신이라면
덧없이 세월 흘러가도 신뢰의 패말들고
그대 따르리니, 받아 주시렵니까?!
겨울밤의 연서를 그대로 각인 시켜 놓은
시어들이 정감으로 다가와 읽는 이들의 시린
추억과 그리움 동시에 술처럼 따르는 밤이게 하는
연서를 읽게 만듭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내일 일을 모르는 위치에 처해 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그 자리 같은 꿈길의 간이역에서의
산책 같은 상상의 나래를 엮어 봅니다
영혼의 방황 같은 ......
이런 글이 부끄러운데 ......한 편 상상의 글이지요 ㅎㅎ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애정의 편지가 남다르게 전해 옵니다.
아내의 일기를 종종 시말에 올리다 보니 누님의 글을 보며 뭉클한 감정은 어쩔 수가 없어요
그리움이란 찰 반데기처럼 달라붙어 떨어낼래야 떨칠 수가 없지요.
긴긴 밤에 연서는 긴밤을 녹이는 정감이 어립니다.
보고 싶은 사람을 대신 할 수는 없지만, 시말에서의 좋은 문우님들께서 함께 있으니 마음 녹여 보세요
날씨가 사나워 졌으니 건강조심하세요 은영숙 누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callgogo 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님!
글이란 꼭 화자의 일상이 아니고 상상의 글 또는 이웃의 실존에의 경험
또는 실화 진실이 왜곡 되지는 않지만 전부가 화자의 사건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글로써 나오면 독자들의 몫이니까요
내 나이에 무슨 연애를 하겠어요 드라마틱한 이야기 지요 ㅎㅎ
아니 내 나이가 어때서 ?ㅎㅎ 아직은 쓸만하다고 전해라 ㅎㅎ ㅋㅋ
코미디도 잘 하지요 !!
건강 조심 또 조심 웃으면 복이 와요 ......
최현덕 아우님!
추영탑님의 댓글

겨울밤 잠 못 들고 바람과 별과
안개와 동박새와
간이역에서 주고받는 연서가 반드시
누군가에게 전해지기를 빕니다.
감사합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