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한 울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세상은 한 울이다 / 테울
나란 존재는 이 세상에 문득 흘렸을 물의 육신을 빌린
자그마한 불씨의 영혼일뿐이다
우연히 한 부류였을 너를 만나면서부터
비로소 필연적 우리임을 인식한
그 물과 불이 하나로 섞이면서부터
한통속으로 끓어오르던
잠시나마 찢어지듯 뿔뿔이 떨어지는 한겨울 눈발들처럼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산다는 건
서로 떨어져 그만 식어지자는 것
얼음처럼 얼어붙더라도 그 결정처럼 각을 세워
한 울타리 한 덩어리임을 부정하자는 것
결국, 나의 세상이 우리임을
잊어버렸다는 것
설마,
남과 북으로 두 동강이난 한 나라
우리나라를 보면서도
그 우리를 모를까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세상은 분명 한 울인데
자신의 이기심만 주장하고
갈등은 분열로 이어지는 현상 입니다.
어려울 수록 뭉치는 이웃나라 현실을 보면서
우리도 좋은 것은 배우고 고쳐나가는 지혜를
터득해 봅니다
좋은시 마음에 담습니다
평안 하십시요.
callgogo님의 댓글

좋은 글을 봅니다.
더불어 사는세상에 '우리' 라는 개념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우리들,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고, 더 사랑하고, 특히 더 품앗이 자주 오고.... ㅎ ㅎ
고맙습니다. 김태운 시인님!
행복을 쟁취하는 하루가 되세요
오영록님의 댓글

명절 잘 보내시구랴~~
떡국은 한 그릇만 드리구요..
내년에는 좀 더 좋은 일만 많으시길..
김태운.님의 댓글

세상이 온통 시끌벅적입니다
우리 시마을 사람들이라도
어울렁더울렁 살아가시길
빌어봅니다
잘 쓰든 못 쓰든 잘 나든 못 나든
어차피 한 세상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