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 속의 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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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속의 불면
은영숙
사방은 고요 속에 잠들고
하늘에는 설국의 축제로 내리는 함박눈
가로수 나목 팔 벌려 축배로 반기고
향방 없는 철새들의 지저귐 설국의 협주곡
잠자는 바람 매달린 가로등의 노란 침묵
이 밤 아스라이 기억으로 부상하는 사람 있어
홀로 소리쳐 불러본다, 눈 쌓인 가지 끝에
사랑의 족적 아물지 못해 눈물 나게 회고의 아픔
울컥한 가슴 열고 송이송이 열꽃 식히는 설화
상처의 벽 허물고 좋았던 기억 다시 안아 보는
꿈엔들 어떻리 자국 없는 눈길에 바람의 초대
그대의 흔적인양 눈물의 그림을,
적막의 비가에 밤 새워 예이도록 흐느끼는
연모의 그림자 몽환으로 얼룩지는 함박눈의 귀엣말
너를너를 사랑 했었다 구!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저 편에 기억들이 불면의 밤을 초대하셨군요
회상이란, 아름다운 추억도 되지만
잡념도 될 수 있어 불면 을 초대하니
다독거려 보내시고 편안한 밤 맞이 하소서!
건강하심을 기원드립니다. 은영숙 누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callgogo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일착으로 누이를 찾아주는 갸륵한 동생에게 100점을 주네요
감사 하고 감사 해요
설 명절 잘 보내시고 더욱 건강 해 지시고
행복한 삶 되시도록 기도 합니다
최현덕 아우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적막의 비가에 밤 새워 예이도록 흐느끼는
연모의 그림자 몽환으로 얼룩지는 함박눈의 귀엣말
너를너를 사랑 했었다 구!
눈이 던져주는 밤의 적막 속에서
마주 하는 순간들을
세세하게 포착하고 이것을 날개 삼아 남고 있는
먼 곳으로 여행과 겨울의 풍경을 펼쳐 놓은
상상의 세계는 꿈의 고향을 느끼게 하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 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답글이 늦었습니다
이렇게 고운 글로 과찬을 주시니
엔도르핀의 생성이 왕성 할 것입니다
감사 드립니다 부족한 글이 부끄럽습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시간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초보운전대리님의 댓글

내가 불씨라면
그대 닮은 불꽃을 훨훨 피우겠습니다
내가 바람이라면
그대가 일어설 수 있도록 솔솔 불겠습니다
내가 주님의 어린양이라면
진정한 기도로 주님을 맞이하겠습니다
내가 불자라면
부처님의 법문으로 마음을 비우겠습니다
내가 길이라면
큰 길 되어 당신을 반기겠습니다
오직 한사람
당신을 바라볼 수 있는 축복에 감사드립니다
우의 생은 짧지만
우리의 사랑은 언제 어디서라도
고백하고 싶습니다
그대가 머무는 곳이 나의 집이고
그대가 하시는 말씀이 나의 말입니다
그대 곁에서 한 생을 마감하면서
고백하는 사랑이 되겠습니다
예향박소정님의 댓글

은영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도 불면으로 밤에 잠좀 안자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누우면 잠이 들어서 깨면 새벽입니다
곧 설인데 올 한해도 좋은 날만 가득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