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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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推敲 / 테울
흰죽이 어째서 곤죽이었을까
조팝이 이팝처럼 달았을
그 때
요즘 따라 흘려버린 시각時刻이 자꾸만
흐려진 시각視覺으로 변이하는
시시각각
밥을 지었는지 죽을 쑤었는지
시원찮게 되새기는
시답잖은 그 때
나의 詩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볼 수록, 만질소록, 빛이 나는 '퇴고'
품앗이 하고 갑니다.
편히 주무시이소!
김태운.님의 댓글

밀고 주무르다 다시 다듬어도
왠지 시딥잖은 나의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퇴고’를 읽으면서, 자꾸만 피켓에
일렁이던 “방, 빼!”로 읽히려고 하는
이유, 잠작이 갈듯 말듯 국민의 ‘퇴거명령’이
떠오릅니다 ㅎㅎ.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읽엇다 하면 그곳을 더듬고 계시군요
아마도 치열한 애중인 듯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