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 /秋影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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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秋影塔
목 맸던 줄 끊고
허공에 정박하고자 노도 버리고
바람 없어 돛 꺾어버린 반달아
또각또각 따라가다 발 묶여
그림자만 길어진
별 다섯 섬 싣고 쪽배 되어
내 꿈만 떠가는데
시오리 앞 질러간 바람 다시 돌아와
이물 끌어줄 때
고물에 붙어 밀어주는
구름 한 덩어리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추위 속에 떨고 있을 반달에
정감이 느껴 집니다
저가 구룸이 되어 그 반달을
감싸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꿈 많이 꾸십시요
물러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달도 때론 추울거라 생각이 되네요.
말씀대로 구름으로 덮어주면 덜 추울까요?
외로이 떠가는 반달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를
....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이곳은 한파로 너무 추워서 반달이
얼어서 색채도 변했어라우
밤마다 창을 열고 바라 보는디 녹을 생각을 못 하고 있는디요
가엾어요
걍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춥기는 이곳도 마찬가지입니다. ㅎㅎ
어째 겨울 맛이 안 난다 했더니, "겨울 맛
솜 봐라!" 마지막 독설을 퍼붓는 것 같습니다.
머잖아 설인데, 떡국 많이 드시고 나이는
더 먹지마시고...ㅎㅎ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히... *^^
김태운.님의 댓글

쪽배 같은 반달이 구름에 밀려 흘러가는 그림입니다
쓸쓸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달을 바라보면 마음이 푸근해지기도 하고
때로는 뭔가 허전해지기도 합니다.
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전해오는 느낌은
각기 다르니, 좋은 마음으로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태양이 점점 가까워지니
뜨거움을 못 참아
온달이
반달 됐답니다.
가엽습니다.
반달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기도 하겠네요.
뜨거우면 녹는 게 이치지요.
며칠 남지 않은 설은 어떨지, 기쁨과
슬픔의 두 얼굴, 마음으로 갈리지는
않을지....
모든 이에게 즐거움을 주는 명절이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