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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기 5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773회 작성일 17-01-24 08:40

본문

 

아내의 일기 5  /  최현덕

 

어둠 짙은 해운대 백사장

당신의 눈물 반짝이던 모래침대

한 남자 어깨를 보았어요

새순처럼 다가온 착한 어깨

 

모래알 보다 더 반짝인 누선의 폭발

스물셋은 당신의 옹달샘에 깊이 빠졌어요

눈물의 고백은 생애 최고의 서정시

가난한 당신이 반딧불처럼 빛났습니다

 

꿈같이 포롱포롱한 맑은 숨결이

탐조등에 반사되어 불꽃처럼 튈 때

초승달은 따뜻한 양어깨를 토닥였지요

기억속의 황홀한 연분홍 꿈길 이었습니다

 

곱게 간직한 해운대 서정시

당신어깨에 매달린 링거줄 하나, 하늘바다가 물었어요

기억 저편의 행간마다 푸른 기억으로 무지개 됩니다

꿈을 엮은 새벽달이 퇴원소식을 곧 줄 겁니다

'고통문은 꼭 닫고, 의지문은 활짝 열고'

 

당신을 사랑하는 아내가.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 짙은 해운대 백사장에
정많은 부부의 어깨가 보입니다

파도보다 더 세찬 호흡으로
서로는 지금의 아픔을 이겨내자고 다집 합니다
바다보다 더 넓은 아내의 마음 속에
남자는 한없이 행복 합니다

누란의 위기에 건강을 회복한 기적처럼
우리는 결코 넘어지지 않은 생을 이어가자고
발갛게 솟아오르는 아침 태양에 약속을 합니다

감동적인 서사시 늘 새기며 지켜 보겠습니다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callgogo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기에 불과한 몇 줄 글위에
빛나는 글을 주셔서 감개가 무량합니다.
추위가 맹위를 떨치니 강건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llgogo님
안녕 하세요 우리 아우 시인님!

사랑으로 엮은 병상의 일기
구구절절 아내의 정성어린 남편에 대한 회생의 의지로
한 가득 담긴 눈물의 비망록에 함께 울어 봅니다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 ......
간절한 소망의 구절마다 눈물의 꽃을 보고 함께 해 봅니다
잉코 부부 영원 하도록 기도 합니다
 
두 손 꼭 잡고 설 명절 복 많이 받으십시요
우리 아우 최현덕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님, 고맙습니다.
아내의 부탁대로 '고통은 내리고, 의지는 살리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맹 추위에 건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부부의 기록입니다
일기를 쓴  아내와 일기처럼 쓴 남편의 서정이 함께 어우러진
찰떡 궁합의...

품앗이가 좀 늦었지요?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물의 고백은 생애 최고의 서정시
가난한 당신이 반딧불처럼 빛났습니다//

모든 문장이 눈물의 사랑고백처럼,
헌신의 봇물처럼 밀려옵니다.

아내의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 시인님의 말씀대로
아내의 소망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강한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군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내는 남편이 차라리 누워 있으면
수발도 한숨도 수월하게 받아내고 다독이는데
남편이란 무뚝뚝한 정 때문에 챙기는 것에서
하나하나 서툴고 살갑지 못해 아쉬움이 들지요.
한 시절 장모님을 병원에서 간호 하는데
대소변을 받아내면서 난감함과 힘거움이란 말로 표현 할 수 없더이다.
사랑을 곁에 두고 지켜보는 세상은 참으로
눈물을 맺게 하고 한 쪽을 시리게 하실 것입니다..
더더욱 시가 아닌 평범하게 산다면 가슴은 덜 아플 텐데
시의 눈빛으로 아내를 바라보는 하루 하루는
백 년처럼 여겨질 것입니다.이처럼 사랑 깊은
그 마음 하나를 녹여 아내를 다독이는 그 정성이
어찌 하늘인들 움직이지 못하랴!

callgogo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께서도 수고를 많이 하셨군요
아픈사람 보다 간호하는 사람이 더 힘들다는 말이 있듯이
아내에게 죽을 죄를 졌지요.
겪어본 사람 만이 천사의 존재를 느낌니다.
아내의 피눈물에 보답해야 되겠지요
위로와 결려에 말씁 정말 고맙습니다. 힐링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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