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하고 신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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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하고 신뢰했습니다 / 신광진
언제나 이름을 부를 때는 님이라고 했습니다
님은 여자이고 나보다 열 살 정도 어렸습니다
때로는 연약해 보이고 안쓰러울 때도 있습니다
이젠 조금은 친해져 마음을 열어 답장했습니다
글을 주고받아서 잘되길 바라는 글 남겼습니다
그녀의 홈피에서 너나 잘하라고 글을 봤습니다
그 이후 매번 가져가던 글은 더는 없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뇌리에 남아서 화병이 됐습니다
마음으로 전하는 글은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데
그녀가 인기가 많아서 자신이 높은 것일까요
글 한 줄을 쓰면서 한 시간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글 표현은 자신의 마음 순수하고 진실해야 합니다
만남과 인연은 소중하고 자신만 특별할 수 없습니다
자신 때문에 누군가 상처를 받는다면 잘못된 것입니다
작은 실수도 배려하고 자신을 낮추고 바라보면
내면에 감춰진 자신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거품 같은 인기는 자신이 만들어낸 허상일 뿐입니다
멀어져가는 마음보다 참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지혜롭고 이해심이 넉넉한 짙게 물들어갈 마음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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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초보운전대리님의 댓글

젊었을때는 육신으로 살고 니이들면 마음의 법으로 살아가는데 더군다나 글을 적는다하는 문인이 자신의 기분대로 남에게 상처 주는 그런 사람은 글을 적을 자격없죠 잘쓰나 못쓰나 정성을 다해 적는 글인데 그 여자 아주 인간 저질이네요 그래도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신광진님의 댓글

초보운전대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글이 아픔이 있으면 그안에 교훈이 있어서 시가 되는것 같습니다
마음은 전달하지 않아도 물 흐르듯이 마음이 머무는곳에 전달이 되는듯합니다
허공을 바라보고 품어내는 보내지 못한 그리움
시인님 즐겁고 멋진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