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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흐린 하늘에 눈 열고 푸른 바다에 귀 기울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51회 작성일 17-01-21 09:44

본문

잔뜩 흐린 하늘에 눈 열고 푸른 바다에 귀 기울이다 / 테울




태산만 한 쇳덩이가 집채만 한 바위를 부수는 소리

들어본 적 있나요


바람처럼 산산 부서지는

영혼의 몸부림

 

처.........ㄹ썩

 

조선의 소년들을 일깨우던 육당六堂

얼룩진 그림자

(문득, 그날의 해가 日인지 海인지 헷갈리는)

이 바당 저 바당

이 당 저 당

출렁 출렁

산인 듯 뫼인 듯 

 

철딱서니 무리의 썩어빠진 시시비비들

거리에 들고양이들 같은 패거리들

눈 가리고 아옹하는 그 추태를

삼키듯 토하는 울부짖음이

저럴까요


철~썩


아! 헬조선을 채찍질하는 저

물결의 함성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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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결의 함성이 세상의
신음처럼 들립니다
기교가 넘치는 시상에 고개가
숙여 집니다
건강과 행운을 마음으로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 온통 잔뜩 찌뿌렷습니다
얼른 환히 개인 날만 기다려봅니다

경제도 어려운데 촛불들만 밝히고 있으니
그것도 너무 오래면 지긋지긋해질 테고...
파도로 깨끗히 쓸어버렷으면
좋겟다는 생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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