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갇힌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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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갇힌 하루
드넓은 하늘에
하얀 눈이 내린다
하늘나라 방앗간
절구통에 떡가루를 뿌린다
오염에 물든 대지를
사랑으로 감싸주고
소리도 흔적없이 사라진다
고집스러운 하얀 색!
세상의 맛깔난 유행처럼
핑크나 블랙으로 변신은?
긴 세월 순백으로 남았는지,
길을 막는다고 폭설을
폭군이라 생각지 말라
눈은 세상에 쓰레기들
인간의 추악한 이기심도
하얗게 순화시키는 순례자
도로 위에 수많은 자동차
미로 속에 헤매다가
눈 위에 검은 흙탕물
새까맣게 튕기며 철썩!
그런 심술은 아무렇지 않아
그래도 꿈을 접지 마!
하얀 눈이 내리고 있어
나뭇가지에도 한 움큼
수북이 쌓였다가 지나는 사람
바람 불면 다이내믹 점프를,
외출 길 하루가 즐거운 일상,
눈 쌓인 세상, 마음도 하얗게.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여기에도 철썩 소리가 들리는군요
한바탕 눈 속이 즐겁겟습니다
물론 녹아버리면 개운치 못하겠지만
오래 간직하소서!
두무지님의 댓글

눈이 모처럼 쌓인 시내 전경을
습작 해보았는데 사실하고 좀 느낌이
다른 것 같아 찜찜 합니다
제주에도 눈이 많이 내렸을 것 같습니다
주말 건강하시고 즐겁게 지내시기를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오랜만에 눈다운 눈 한 번 내렸네요.
폭설은 아니지만 그도 안 내리고 겨울이
갔더라면 서운 했을 눈····
덕분에 날씨도 추워졌는데 건강 유의 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지난밤에도 또 눈이내려
저는 눈 치우기에 힘이 들었습니다
길도 미끄러운 오늘
건강과 행울을 빌어 드립니다.
callgogo님의 댓글

제 고향 강원도 춘천에 눈이 쌓이면 보통 무릎까지 쌓이는데
반듯이 토끼 사냥을 다니곤 했지요
동심의 눈은 마냥 줄거웠습니다.
이곳 부산은 눈 구경을 못 했습니다.
공감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강원도 눈에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어제와 오늘 연이어 눈을 치우는
일상을 맞습니다.
추위에 건강 하시고 좋은 꿈 많이 꾸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