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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48회 작성일 17-01-21 22:20

본문

 

자화상 / 최현덕

 

 

오가지도 못하는 고물차

지금 반시간 째 쳐 박혀 있다

앵꼬 일까?

창자가 잘려나간 불 꺼진 창

 

링거줄을 매달고

스넥바 앞에서

창자의 비위를 맞추려 서성이던

 

세상을 조르는

말기 암환자의 신음소리와

고장난 자동차의 길길대는 소리가

어쩜 똑 같을까

 

석양은 내 모습을  

내일에게 인계 하고

나는 내일의 태양에게 두손을 모은다

모든 거 정상 이었다구요

무서리하다 들켜 밭주인에게 애원하듯

뜨거운 가슴이 매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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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도 모든 기기도 건강하게 제 몫을할 때
대접을 받는가 봅니다.
이제 고장난 자화상은 영원이 잊고 지내시길 빕니다.
뜻이 깊은 글 속에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건강과 평안을 빕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llgogo 님
안녕 하세요 우리 아우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잔설이 녹자않고 질퍽 거리고 있지만 강한 태양빛에 녹듯이

고장난 애마의 아픈 모습에 포기하는 자화상으로 부정으로
낙인 찍으면 안되죠
어떤 여건이나 환경에서도 희망하라//
긍정의 마인드로 자기를 격려하고 긍정으로 늘상 최면처럼 동려 할때
신도 감동 하리라 봅니다

동토가 지나가면 여명의 햇볕이 구석 구석 비추어 새순으로
나목위에 생기를 불어 넣어 주듯이 어둠에서 빛을 향하여 간절한 소망으로
기도 할때 현대식 새집으로 도돌이표 자화상 행복의 문패가 걸리리라

충언 해 봅니다  약한 것은 외면하고 힘내시고 짱하고 파이팅요!!
설명절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사랑하는 동생 최현덕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님의 염려지덕으로 지금은 정상수치까지 회복 되었답니다.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옛말 한 겁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누님께서도 이번 설에는 일가친척들과 행복하시고
다복하신 명절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누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폐차 직전의 자동차와 자신의 비유가
참, 애절합니다.
모든 것이 맘대로 안 되는 세상,
단 몇 년만이라도 마음대로 살 수는
없을까,
자신의 자화상도 거기에 대입시켜 봅니다.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되 짚어 보면,
긴 터널이었지요
그 터널을 어찌 지나왔나 싶습니다.
불과 1년전의 옛말이 되었지만
불 꺼진 창에서 몸부림 쳤지요. 긴장을 하고 삽니다.
추시인님의 글을 보며, 강건하시리라는 모습이 보입니다. 늘 건안하시길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장난 차와 나///

ㅎㅎ, 꼭 내 모습을 닮앗다는 생각입니다
그럴 때가 종종 있지요

지은 죄 딱히 없는데...
감사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엔 비교 할것이 많습니다.
내 처지 따라 삼라만상이 나를 닮는 것 같습니다.
힘들 때는 힘들어 보이는건 죄다 나를 닮았다 하지요
고맙습니다. 김태운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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