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설화 상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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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설화 상고대
은영숙
자정이 넘은 깊은 밤
안개비에 바람이 싸늘하다
겨울 삭풍에 떨고 있는 가로수
깃털을 털고 나는 철새의 춤사위
하늘은 설원처럼 흰 눈의 만찬이다
빗살무늬 내 창가에 눈꽃이 피고
신작로에 쌓인 눈길은 눈 덮인
차들의 아름다운 곡예의 무도장이다
밤새움 속의 예쁜 카페
노란 가로등과 주고받는 사랑의 음표 찍고
흩날리는 순백의 상고대 설화로 피고
내 창가에 사뿐사뿐 날개 접고
커피 향의 추억 그대의 안부 기다려보는
그리운 꽃 편지 써내려가는 눈 내리는 밤
임 향한 붉은 앵두 빛 가슴, 애 돌아 목메고!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신작로 오랜만에 들어보니 구수 하네요
요즘 애들은 무슨 말인지 모르 겁니다
감상 잘하고 갑니다요
은영숙님의 댓글

별들이야기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맞아요 신작로 . 미루나무도. 몰라요. 나락도 모르고요 ㅎㅎ
적적한 공간에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하늘은 설원처럼 흰 눈의 만찬이다
그야말로 겨울 풍경의 백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한 문장으로 시의 진수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과찬으로 머물러 주시는 우리 시인님!
고래도 춤을 춘다는 , 저도 그러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맺힌 것이 있다는 건 말 못할
사연이 있다는 것,
서리꽃이거나 눈꽃이거나 얼마나 풀어내고
싶었으면 저리 꽃으로 맺혔을까요.
슬픔 같은 아름다움에 함께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내 마음 혜아려 주시니 기분 업 입니다
글만 쓸려면 졸리는데 시인님 시 공장에
취직 하려고 생각 중인데 문직이 애완견이
지키고 있어서 상담 하러 가지도 못 해요
올려면 남장 하고 오라는 디 ??!! ㅎㅎㅎ
고운 글 주셔서 감동 입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