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까치 울어 예는 산사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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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까치 울어 예는 산사로 가는 길
은영숙
자작나무 숲길이 향긋하다
가지 사이에 태양 빛 숨바꼭질
오솔길 길섶에 신우대나무 바람
산새들의 지저귐 교향악의 합주곡
산사로 가는 길 풀꽃들이 반기고
극락왕생 불 밝히고 백팔 배 빌어보네
때마다 찾아가시던 엄마 생각
동자 스님이 반겨주던 산사로 가는 길
세월 따라 쭉쭉 뻗은 잣나무 숲길에
오늘도 인적의 발자국 길섶에 남아!
이 길을 이 길을 후유후유 걸었던 엄마
산사로 가는 길 예나 다름없는데
강산은 또 가고 바람 따라 고개를 넘고
산 까치 울어 예는 산사로 가는 길!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이 길을 이 길을 후유후유 걸었던 엄마
산사로 가는 길 예나 다름없는데
강산은 또 가고 바람 따라 고개를 넘고
산 까치 울어 예는 산사로 가는 길!
예전에 걸었던 그 길을 엄마의 나이가 되어
걸어본다는 것이 감회 어린 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앞서 가는 그 분네들의 삶의 길을 걷고 있음에
놀랐습니다.
참으로 많은 생각과 추억이 그 길에 깔려 있어
그 열망했던 세상은 진정 무엇이었고
자식들에게 주고하는 그 사랑은 무엇인가를
절감하게 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감동의 순간들에 젖어 있는 그 모습에 가슴이 찡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부모님은 독실한 불교 신자 였습니다
한때는 저도 엄마 따라 암자 찾아 가기도 했지요
노후에 가장 믿고 의지하시던 울 엄마......
지금도 추억은 애달파요 보고 싶구요
엄마따라 가던 산사로 가던 길을 떠올려 봅니다
유명 사찰은 다 가봤지요
늦은 밤 고운 글로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에 취했습니다.
마음도 몸도 포근해 집니다.
엄니따라 산사를 찾던 그 추억의 책갈피에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늘 혼자 였습니다. 혼자서 만족했지요
설 밑이라 어수선 합니다. 건강도 잘 챙기시고
바쁜 일손도 쉬엄쉬엄 휴식을 취하며 건강 잘 챙기셔요
일구월심 누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callgogo님
우리 반가운 아우시인님!
여행 갔다와서 피곤 할텐데 이렇게 누나 걱정 해 주시니
감사 합니다
이곳은 정말 눈 폭탄 맞아서 설국을 이루고 있어요
그곳은 남쪽이라 눈이 안 보이죠?
설 명절에 애기 엄마의 노고에 칭찬 많이 해주어요 ......
감사 합니다
건안 히식 즐거운 불금 되시옵소서
최현덕 아우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