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고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황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86회 작성일 17-01-15 06:49

본문

고개



나는 매일 춤을 추는 짓을 한다

휴대폰의 진동과 같은 의미를 가지는 것

그것이 유일한 소망이었으나

유기견처럼 목줄없이 서성이게 된다


붙잡아둘 무언가가 없다는 것

스스로 매일 밤 잠들지 못하고

밤 길을 차로 달린다

가드레일과 앞차 뒷차가 보인다

그때마다 돌아가는 고개

그 안에서 나는 규칙적으로 움직인다

보지않는 것은 불필요한 것들 뿐


그녀의 고개를 돌리지 못해 마음 졸이던 흔한 날

그녀와의 술자리에서 회전으로 돌던 선풍기를

오직 나를 위해서만 고정으로 바꿔버렸다

싸늘했던 그 시선

돌이킬 수 없다


바람이 불어온다

나를 향해서만 불어온다

바람의 고개는 오직 나를 향하는 것만 같다

결국 아무것도 없는 

시린 지나감


오직 괴롭다

오직


결국

 나는 고개를 돌려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


추천0

댓글목록

곽진구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곽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흑..굿하시네요. 그대로 코드 뽑으면 낭패, 다음 여름 올 때까지 그대만 보고 있게됨, 억지로 코드 뽑지 말고, 다른 사람이
"니만 덥나?"하며 회전 스위치 누를때까지 기다리심이..ㅋㅋ 시가 유연하고 물 흐르는 것 같음요. 진동은 은밀한 떨림인데..조용한게 좋죠. 굿한시 잘 읽고 가는 아침입니다.

곽진구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곽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선풍기

코드가 뽑혔다
고개를 돌리고 싶어도
이젠 어쩔 수 없이
너만 보게 되었다.

머리를 따고 프로펠러에 엉겨붙은
기억을 씻어내고,
보따리를 씌우며 고개를 돌린다
이젠 가을이다
곧 겨울이다
제 바람에도 추운데
플러그 뽑힌 기억은 냉동된다.

ㅋㅋ 언젠가 1연을 쓰놓았는데 님의 시를 읽으니
아침부터 바람 켜서 죄송하고요

Total 22,866건 85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986
댓글+ 10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1-17
1698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1-17
1698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1-17
16983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1-17
16982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1-17
16981
♡.삼다수 댓글+ 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1-17
1698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1-17
16979 낭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 01-17
1697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1-16
16977
겨울밤 댓글+ 2
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1-16
1697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1-16
16975
고 저가 없다 댓글+ 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1-16
16974
? 댓글+ 3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1-16
16973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1-16
1697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1-16
16971
자괴감 댓글+ 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1-16
16970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9 0 01-16
1696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1-16
16968
눈의 나이테 댓글+ 1
실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0 01-16
1696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0 01-16
16966 실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1-16
16965 야생마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1-16
16964
외딴섬 댓글+ 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1-16
1696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1-16
1696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1-16
1696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01-16
1696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1-16
1695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1-16
16958
수눌음 댓글+ 10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1-16
16957
오독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1-16
16956
파도의 신탁 댓글+ 1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01-16
16955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1-16
16954 꽃피는산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 01-16
16953 aqualik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0 01-16
1695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1-16
16951 기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1-16
16950 박주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1-16
16949
하얀 연기 댓글+ 2
de221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0 01-16
16948
하얀 눈송이 댓글+ 2
de221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1-16
1694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1-16
16946
즐거운 식사 댓글+ 4
낭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1-16
1694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1-15
1694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1-15
16943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1-15
1694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1-15
16941
정월 대보름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1-15
1694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1-15
1693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1-15
16938
무명시인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1-15
16937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1-15
1693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1-15
1693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1-15
1693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1-15
16933 기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1 0 01-15
1693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 01-15
16931
어떤 시대 댓글+ 10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1-15
16930
흉터 댓글+ 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1-15
16929
삥땅의 고수 댓글+ 10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1-15
16928
幼年의 肖像 댓글+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1-15
16927
엄동설한 엄살 댓글+ 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 01-15
16926 박주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01-15
1692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1-15
1692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1-15
열람중
고개 댓글+ 4
황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0 01-15
1692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01-15
16921
식은 녹차 댓글+ 2
de221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0 01-15
16920 de221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1-15
1691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1-15
16918
소망 댓글+ 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1-15
1691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1-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