삥땅의 고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삥땅의 고수 / 최현덕
권력의 그늘에서
서성거리는 검은 손
치사한 길잡이
경계가 허술한 틈을 타 국고에 든 하마가
누런 황금을 삼킨후 제우리에 돌아와 똥을 싼다
그 모습을 관찰하던 관리인이 주위를 살핀다
먹은 게 동영상으로 재생된다
급하게 삼킨 황금 배설물을 정리 하려는데
관제를 담당하던 관제사의 손에 걸렸다
관제사가 문자를 보내 거래를 시작한다
오오 황금덩어리,
겨울동백이 찬웃음을 짓는다
바람이 불러내
주위를 다가선 기자의 눈이 사유를 담는다
수척한 달이 비스듬하게 기울고
빌딩 모서리 감시카메라가 속을 채운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권력의 앞잡이들 그늘에서,
또는 권세라는 위상을 앞세워
군림하는 세력들에게 일침을 가하셨습니다.
먹고도 똥을 감추는 현실을 날카롭게
헤쳐주신 글이 자랑 스럽습니다.
아무리 감춰도 빌딩 모서리에 감시 카메라는 돌고 있는데.
건필을 빕니다
물론 건강 잘 챙기시구요.
callgogo님의 댓글의 댓글

과찬에 몸 둘바를....
계신곳이 제주도 인가요?
지난 댓글에서 언뜻 비치신것 같아서요
저는 요즘 부산 자택에 머물며 호의호식 하고 있습니다.
시간 되시면 한번 뵙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뵐 날이 있겠지요.
초보운전대리님의 댓글

우리집 권력자는 마누라다
한달동안 내가 일한것을 관리하는 권력자다
하지만 난 용돈 한푼 얻어 쓸려고
그 권력에 아부한다
만원이라도 더 얻어 쓸려고
감시카메라 같은 마누라 눈을 피해
마련한 비상금
들키지 않으려고
잔머리 굴리면서 마누라 얼굴을 본다
마누라의 권력에 난 자꾸 주눅이든다
어떻게 하다 이렇게 그 권력에 복종하고 있는지
권력을 뒤집을 혁명이나 해볼까
혁명이 성공하면 그래도 골치 아플것 같아
오늘도 그 권력에 복종하면서
밥 한술 차려주는 것에 고마워한다
나이가 들어가니
마눌의 권력이 더 파워가 생기니 아이고 불상한 남자 국민들이여
차라리 삥땅의 고수가되어
욕이나 많이 먹고 오래 살아야겠다 ㅎㅎ
callgogo님의 댓글

초보 시인님의 댓글을 삥땅 치고 싶어지네요
'삥땅의 고수 제 2탄'
"차라리 삥땅의 고수가되어 ......"
국민의 피를 빠는 흡혈귀는 능지처참해야 마땅하다고 이연사 힘차게 외치는 바입니다.
시 같은 댓글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삥땅이 아닌 금세 사라질 광땅처럼 비칩니다
그것도 똥광이 섞인, ㅎㅎ
날이 춥습니다
건강 살피시고요
감사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김태운 시인님께서 주창 하셔야 할 소재를
소인이 더럽힌 듯 합니다.
삥땅!
광땅!
똥광!
여기에 한줄만 더 삽입하면 시조가 춤출듯....
은영숙님의 댓글

callgogo님
안녕 하세요 우리 아우 시인님!
삥땅의 고수들이 아우님 시를 보고 벌벌 떨 겠어유......
이 나이 먹을때 까지 화투 짝도 잘 마출줄 모르니
무슨 땅인줄 알아여 면정도 반장도 하지요 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이곳은 무쟈게 추워요
조심 하시구요
최현덕 아우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몸은 어떠신지요 누님!
그야 말로 엄동설한 입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부산 날씨는 견딜 만 합니다.
누님의 염려덕분에 몸이 재생돼 가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은영숙 누님!
추영탑님의 댓글

아마 삥땅도 못 되는 개평이겠지요.
몇 조원을 챙겼다는데,
그래도 아니라고 간담횐지 간장횐지를 또
한다는데, 요번에는 손 발 휘저으면서
또 무슨 거짓말을 할까, 기대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
callgogo님의 댓글

귀한 걸음 고맙습니다
환절기 건안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