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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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큰 달 뜬 한밤에
빗자루를 꺼내든다
낙엽같이 흩어진 달님 앞의 구름을 깨끗히 쓸어낸 후
커다란 은쟁반을 갖다대어 일치 하는 날
그날이 "정월보름"
어려운 삶 내려보다 기미 낀 그 얼굴을 클렌징 팩으로 닦아
내 스타일, 내 사랑 닮은 얼굴을
큰 사발 동동주에 띄워놓고
큰 절을 올릴련다
들고 나온 은쟁반에 금가루 가득채워 보름을
보름 많큼 찍어 먹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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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그 달 빗자루로 쓸 듯
한 번 휘두르면
갈비짝 부려져버릴까요? ㅎㅎ
요즘은 동그란 것만 보이면
골프공처럼 비칩니다
한 번 크게 날려버리고 싶은 생각
그게 맛살이님의 얼굴이라면
죄송합니다만,
정월 대보름 같은 얼굴
크게 환하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