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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갯길 /秋影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746회 작성일 17-01-16 12:17

본문

 

 

 

 

 

 

 

  고갯길 /秋影塔

 

 

 

  따라 올라오고 따라 내려가던

  불빛은 저 매달린 전봇대에서 깜빡 잠이 들었는데

 

 

  까딱하지 않는 밤공기는 오동나무 마른

  열매꼬투리에 점점이 달라붙었는데

  그놈들도 졸립던지 마지막 눈을 감는다

 

 

  불빛 아래 일식과 월식으로 출몰하던

  내 그림자가 없어지면 발바닥은 밑에

  깔려버린 그림자를 다시 끌어낸다

 

 

  아직 세월이 묻어있는 푸른 대문 집

  내게 눈을 주던 그 여자는 어디로 갔을까

  오르는 길에 묻고 내려오는 길에 또 묻는다

 

 

  늦은 일출과 빠른 일몰을 바라보며

  한 뼘 높아지고 한 뼘 낮아지는 고개턱

  푸른 대문 안에 살던 무녀의 딸

  뉘집 할매가 되어 그 날을 깔고 앉아있을는지

 

 

  밤이면 별이 한 무더기쯤 더 열려

  자꾸만 기억 안을 엿보는 고갯길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세월이 묻어있는 푸른 대문 집
내게 눈을 주던 그 여자는 어디로 갔을까 ///

올라갈 땐 아주 크게 보였는데
내려올 땐 어디로 사라졌는지...

기억 너머를 오르내리다
문득 떠오른 생각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고장은 마치 중세의 성이 불끈불끈
솟아있듯이
시가지가 언덕이 참 많습니다.

그 중 하나 옛날 오일시장 고갯길은
홍어잔등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주 가파른
언덕길인데 거기 꼭대기쯤에 그녀가
실있지요. 아주 예뻤는데 금기사항 같아서
모fms 채.... 지금은 생각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여자 참 예뻤는데,
한 가지 걸리는 게 있어서··· 이제는
잊혀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고백 다 했으니 이젠 눈 뜨시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시인님 옥답에 품앗이 왔습니다.
땀 좀 흘리고 갈테니 시원한 오이냉국 한그릇 주이소!
고갯길도 단숨에 올랐더니 숨이 찹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열치열이라고 했으니 오이냉국보다는
포동포동 촌닭 곤 삼계탕이 더 나을테니
그걸로 준비하지요. ㅎㅎ

그런 다음 깊은 우물에 담가놓은 시원한
수박화채로
마무리를 시켜 드리지요. ㅎㅎ
맘에 드시나요?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눈길을 주던 그 여자가 고갯길 못 내려 올까봐서 잠 못 자남요?

돛 자리 함 펴고 쌀 한줌 깔아 보시라요?!!......
고갯턱에서 자괴감으로  고개 흔들지 마시고요......
걱정 안 해도  고갯 길에서 별 무더기가 엿 보고 있응께라우  젊은 오빠님!
잘 보고 걱정 하다가 갑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방갑고 방가운 우리 시인님!
본인은 감을 놓을낀게 배 놔라 하지
마이소, 
 
그래도 돗자리 깔아야 하남요? ㅎㅎ

감사합니다. 훈수해 주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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