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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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지팡이
이원민
수많은 인파 사이로
순한 너를 데리고 가시는
어느 할머니,
클 만큼 큰 너를
아직 어린 아이로 여기시고
몇 십 년 전 아들 챙기듯
몸을 반쯤 낮추시며
혹여나 놓치지 않을까
꼭 잡은 그 손끝의 주름만
깊어만 간다.
자기가 부축 받는지도 모르고
왜 그리 멀뚱멀뚱하니
이제는
위태로운 그 사랑을
네가 지켜줄 차례지 않니,
댓글목록
꽃피는산골이님의 댓글

할머니 눈에는 아직도 아기로 보이나봐요. 블로그에 퍼갑니다. 원치않으시면 쪽지로 말해주세요, 삭제하겠습니다
건필하세요~
낭울님의 댓글의 댓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