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4) 밥을 짓다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4) 밥을 짓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51회 작성일 17-01-08 15:50

본문

 

 

 

                                밥을 짓다/심재천

 

22개의 연탄 구멍 뜨겁게 불 피워

매질하는 중력 질긴 와인줄에 앉아

구겨져 뻣뻣해진 힘을 통째로 빌려와

밥통 속이 뒤짐퍼 밥을 짓다

 

초롱불 킨 고요함이 길을 묻다 

굴뚝 없이 연기 나 본능적으로

잠을 청하는 시끄러움 끝에서 되살아나

내숭을 모르는 그침 수다스러워

뜸을 들이며 부화하는 알 속에서 천천히 코를 골다

 

공기를 뺀 가스 콩깍지 끼어 

누출하는 거품을 품어

실가라지 낀 발톱의 등 젖은 도리깨 짓 따라

악악 부치는 숨을 몰아쉬다

 

움츠린 몸 점점 허물을 벗고 탈고하는 알맹이 들이

줄  타는 고개짓 울퉁불퉁하게 불 나

속으로 물오른  것들이 질질질 새

밥통 속에서 밥이 짓어진다

 

 

추천0

댓글목록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탄을 밥으로 보신 치환 은유의 나래짓이 가히 기발합니다.
 뜸들이고 지어가는 연밥 뚝딱 감상하고 갑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재천님
안녕 하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이제 밥짓는 달인이 되셔서 오셨네요!
잘 배우고 갑니다
휴일 잘 보내 셨습니까?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christian님의 댓글

profile_image christ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뜻한 밥이 연상되네요. 블로그에 퍼갑니다. 원치않으시면 댓글로 말해주세요, 삭제하겠습니다
건필하세요~

Total 22,866건 88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776
[이미지 6] 마스크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01-10
16775
정유년 다짐 댓글+ 6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1-10
16774
(이미지2) 카타르시스의 편지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1-10
16773
칼의 노래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1-10
16772
수림비조 댓글+ 10개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1-10
16771
(이미지 5)염려증 겁쟁이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1-10
16770
(이미지 15) 아버지의 여울 댓글+ 6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1-10
16769
(이미지 12 )문 빗장을 열기 위해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1-10
16768
조용한 아침 댓글+ 1개
de221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0 01-10
16767
상쾌한 아침
de221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0 01-10
16766
추억 속의 그 사람 댓글+ 2개
아이미(백미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1-10
16765
놀라움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1-10
16764
내 안에 사랑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1-09
16763
<이미지 15>눈꽃향기 -박영란 댓글+ 4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1-09
16762
부처는 말을 창녀처럼 치장하지 않는다 댓글+ 4개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1-09
16761
이미지4 불의 상어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1-09
16760
[이미지 4] 탄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1-09
16759
보통사람들
시민의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1-09
16758
♡.애어른 댓글+ 2개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1-09
16757
차가움은 뜨거움을 좋아한다 댓글+ 4개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01-09
16756
핸드폰 케이스에 닭이 운다 댓글+ 6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0 01-09
16755
어둠을 헤치신다 댓글+ 2개
지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1-09
16754
이미지 시 14 (소나기) 댓글+ 3개
칼라피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1-09
16753
(이미지3)눈밭에 서 서 댓글+ 1개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 01-09
16752
이미지 4 (연탄) 댓글+ 1개
칼라피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1-09
16751
[이미지 13] 1000 일의 황색 리본 댓글+ 6개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1-09
16750
풍경 한 점
실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1-09
16749
교회를 나오는 오후에
그린Ch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1-09
16748
이미지 1, 나보다 나를 잘 아는 사람 나와 봐 /秋影塔 댓글+ 11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1-09
16747
(이미지5)고독하다는 이유로 댓글+ 1개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01-09
16746
<이미지 4> 폼페이 댓글+ 5개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1-09
16745
믹스 커피 바리스타
christ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1-09
16744
<이미지 14> 히어로의 귀환 댓글+ 8개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1-09
16743
사랑의 찬송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01-09
16742
[이미지2 ] 외손자 댓글+ 8개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1-09
16741
(이미지 10)뿌리기차길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0 01-09
16740
새소리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 01-09
16739
<이미지 9> 새해 아침 댓글+ 1개
시그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1-09
16738
(이미지 4) 도시에 차가운 불빛 댓글+ 8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1-09
16737
꽃말의 역사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 01-09
16736
칼의 정의 댓글+ 3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1-09
16735
등대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1-09
16734
(이미지 3) 당부 * 댓글+ 1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1-09
16733
(이미지 8) 가로등이 졸고있는 놀이터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1-09
16732
은반위의 요정 <이미지 11> 댓글+ 1개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1-09
16731
관흉국 사람들
aqualik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1-09
16730
♡.마술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1-09
16729
잉태 댓글+ 1개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1-09
16728
낙지볶음 댓글+ 1개
biomex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0 01-09
16727
(이미지 13) 천국과 지상( 地上)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1-09
16726
<이미지13>실미도 댓글+ 10개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1-08
16725
별도 달도 따줄게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1-08
16724
<이미지 11>긍정의 불꽃 -박영란 댓글+ 4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1-08
16723
【이미지14】산 댓글+ 5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1-08
16722
(이미지3) 지상에 발이 묶긴 하늘나무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1-08
16721
훨훨 댓글+ 2개
윤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0 01-08
16720
다시 떠오르는 태양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01-08
16719
바보의 시 댓글+ 2개
시민의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1-08
16718
살구 댓글+ 2개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01-08
16717
사랑 댓글+ 5개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01-08
16716
[이미지8]사신님께 댓글+ 2개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0 01-08
16715
[이미지1]새벽에 만납시다 댓글+ 1개
자칭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1-08
16714
손녀와 유령들의 그네타기<이미지 8번> 댓글+ 2개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1-08
16713
눈 온 날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1-08
16712
2017 정유년 설날 아침 (붉은 닭의 해를 맞으며) 댓글+ 2개
박주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1-08
열람중
(이미지4) 밥을 짓다 댓글+ 4개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1-08
16710
산행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1-08
16709
이미지 9, 시연試演 /秋影塔 댓글+ 8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1-08
16708
(이미지10)가는 길 따라 댓글+ 2개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1-08
16707
[이미지 5 ] 한 잔에 달래보는 댓글+ 14개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01-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