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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13>실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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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728회 작성일 17-01-08 23:46

본문

 

실미도 / 최현덕

 

석양은 지옥문을 콕 누른다

하늘을 거스르는 자 불벼락을 내리리”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실미도 해변은 하얗게 얼었다 

 

천상의 울림 같은 불호령,

나뭇가지사이에 걸린 낮달마저 질려, 새하얗다 

찰박찰박 파도가 인적 없는 해안가를 갸웃거리고

축 쳐진 하루는 바다에 밥이 된다, 그 실미도에

 

질질 끌려간 뒤엉킨 발자국 위에

시마을 사람들, 제상을 차린다

 

신위는 22영혼 가나다 순으로 중앙에 놓고

5열의 홍동백서는 684부대로 진설하고

4열의 좌포우혜는 작전명 오소리로 진설하고

3열의 어동육서는 왜곡된 진실을 찰지게 진설한다

 

제상에 잔을 올리고 절을 하는 시마을사람들 뒤에

풀벌레 울음소리 일어선다

     거품 물며 대 들던 파도마저 잔잔하다

소라가 해금 뱉으며 탄식하는  소리 

훠이 훠이 훠이,

지나던 구름이 터치 하려 그 자리에 머문다. 

 

*** 검색어: 실미도 실화/

 

추천0

댓글목록

고현로2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마을, 반갑고 좋은 마을이죠.
꽃도 심고 그 꽃에 물도 주고 잘 가꾸면 아름다운 마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보다 까마득히 높은 고씨 항렬에,
고씨 제단에 치동피서하고 삼가 작은 머리를 조아립니다.
행복해서 짧은 밤 되소서.

치동피서: 제사상에 음식을 벌여 놓을 때,
치킨은 동쪽에 피자는 서쪽에 차리는 격식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마을 참 좋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고운 발걸음 고맙습니다.
진설 용어가 참 특이 하군요. 재밋습니다.
편안한 밤 되소서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llgogo님
늦은 밤 도 안자고 우리 아우님! 컬 났지?
실미도의 기맥힌 혼령들의 명복을 빌어 주면 복 받을 꺼에요
제상에 술 한잔 올리면 파도가 잔잔 할 것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 주 되시옵소서!
최현덕 아우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메! 오밤중에 누님께서
문고리 댕기고 가셨구만유
저는 코고느라 기척을 몰라뵈서 죄송해유
누님두 큰일입니다 기침시간에 주무시지  않고
갑자기 실미도 얘기가 나와서 가여운 영혼들과
소통해 보려 애 써봤습니다
옥체 보존 하소서 누님!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밌는 시심이군요 실미도 영화 재밌었는데요 마지막 수류탄 까고 버스서 항전하였던 역사가 감춘 그 아까운 영혼들
무엇으로 보상을 받으리요 하염없는 소라에 실린 탄식을 파도가 쓰다듬고 있네요 하늘은 그 소라의 탄식을 아는지
구름으로 그림을 텃치해 댑니다.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건필을 빌며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미도 영화를 보는듯 생각이
현장에 느끼는 감처럼 떠 다가 옵니다.
며칠 내로 무의도에 들어가 실미도를
탐방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좋은 시상에 잠시 행복했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좋은 생각입니다. 한번 가 보세요
서울에 있을 땐, 무의도를 자주 갔고 그때마다 실미도를 가곤 했지요
옛 추억을 더듬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미도의 전설 같은 이야기, 토사구팽 이전에
목숨을 버려야 했던 그들의 이야기는
아직 살아 있습니다.

영혼의 제사상 앞에 한 전 술이 너무
쓸쓸합니다.

가슴 찡하는 사연입니다.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십니까?
집안에 큰 경사가 계셨군요
이렇게 성의 없이 인사드립니다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뜸하시기에 해외 나가신줄 알았지요
늘 건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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