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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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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54회 작성일 17-01-09 08:24

본문

칼의 정의 / 테울

칼은,

불의 날이다

그 날을 칼막처럼 세상을 칼질하듯 막 휘두르면

레닌처럼 번뜩이고. 질러

붉은 어둠을 재촉하던

칼은,

물의 날이다

좌악 그으면 우악스럽게 갈라지고 흩어지며

좌우의 갈피를 부추기고, 뭉쳐

번진 불길을 저지하는

그 날들이 곧 그날이겠지

양날의 칼은,

물불이 헷갈린 혁명과 쿠데타의

칼칼한 생각이다

벌컥거리던 목구멍의 흡혈과

날름거리는 혓바닥 각혈의

물질 불질의 자맥질

나의 혼술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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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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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01-09 09:02

칼은 역사를 바꾸지요
잘 쓰면 명검이요, 못 쓰면 저주 같은거
'칼은 혁명의 칼칼한 생각이다'
동감하고 갑니다.
멋진 하루 되소서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1-09 10:25

정의의 칼로 세상을 다스리는 지혜를 보고 싶습니다
늘 깊은 생각이 가미된 글 속에 교훈 적인
생각을 하고 갑니다
평안 하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7-01-09 10:29

칼을 들고 안줏감을 썰다
문득과 언뜻과 불현듯으로 비친 물과 불과 술을 썪어탕 했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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