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5) 아버지의 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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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gogo님의 댓글

뭉클한 누선 그리고 갑니다.
옆에 계시면 효자 노릇 다 해 드리고 싶지만......
돌아가시면 모든것이 후회스럽습니다.
그래서 계실 때 잘해드려야 하는데 그 효를 모르고 삽니다.
좋은 날 맞이 하소서!
아무르박님의 댓글의 댓글

발가벗은 기분입니다.
가족사에 소소한 기억들이 글로 옮겨지리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은영숙 님의 '벗이여 다시 묻노라~'
시를 보다가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제 아버지를 생각했습니다.
살아서 가난했던 사람
정이라도 흠뻑 주시고 가셨기에
아버지 제상은 거르지 않았습니다.
복 없는 양반
당신의 생일날 일을 나가셨다가
친구분의 목숨을 건지시려다 돌아가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초보운전대리님의 댓글

저에게도 팔십넘은 부모님이 계십니다 이글을 보고 뜨끔 합니다 잘해야지 하면서도 나의 편함을 먼저 행하다보니 , 지금부터라도 더 부모님의 편안을 살피갰습니다 잘 감상하고 갑나다
아무르박님의 댓글의 댓글

살아계셨다면 구순을 바라보셨을 나이셨지요.
자식들에게 효도하라는 부모는 없을 겁니다.
뿌린 만큼 거두는 게 자식이지 않겠습니까?
뭐, 물려준 재산 하나 없었지만
정 하나는 끝내주셨던 분이셨습니다.
없는 살림에 시골 친척분들 여비를
염통을 해서 해 드리고
쌀 떨어진 줄 모르고 외상 술을 받아 주셔야
친구들을 배웅하셨던 분이셨지요.
그 덕에 살고 있습니다.
결혼부터 살림장만 집 장만 하기까지
자력으로 일구워넨 세월입니다
때로는 원망도 많이 했지요.
누구한테 손가락질받을 일 없고
욕먹을 일 만들지 않았던 건
당신이 평소
그렇게 헤픈 듯 쏟던 정을 대물린 까닭입니다.
시 잘보고 있습니다.
꽃피는산골이님의 댓글

아버지라는 글자로 이어지는 행간이 어찌 따뜻한지요. 아무르박님의 아버지가 자주 해드시던 음식만큼이나 따뜻해보입니다. 블로그에 퍼갑니다. 원치않으시면 쪽지로 말해주세요, 삭제하겠습니다
건필하세요~
아무르박님의 댓글

공명을 바라고 쓴 시가 아닙니다.
문득 이벤트 사진을 보다가
아버지하고 불러보면
제 가슴에 선율이 북받치게 리듬을 탑니다.
새벽에 쓴 글이라서
많이 시장했던가 봅니다.
아버지의 수제비가 먹고 싶은 날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