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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이 사랑 -능소화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940회 작성일 17-08-07 11:39

본문

 

 

 

 

 

 

 

끈끈이 사랑 -능소화 /秋影塔

 

 

 

기댈 곳 많은 세상인 줄 알았는데

마음 줄 곳 없어 두 손 벌려 잠시 머뭇거릴 때

당신의 귀에만 들렸을 내 애틋한 사랑 촉

틔우는 소리

 

 

처음 흘려 본 내 수줍은 유혹의 미소와

바지랑대 되어 나를 끌어당기는

온기뿐인 당신의 허리께와

 

 

거기 앉아 쉬는 바람도 밀어내고

거기 매달린 청보석 같은 이슬 알갱이도

훅 불어내고

죽어라, 혼자만을 고집하는, 나는 능소화

 

 

느끼나요, 보이나요?

당신의 허리 휘감는 나의 사랑

한 세월 물리고도 놓지 않을 내 끈끈이 사랑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십니까?
그걸 뭐 능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냥 분위기에 살짝 젖어 보았을 뿐...

감사합니다.36쩜5do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능소화 사랑!
한 세월 물리고도 놓지 않을 내 끈끈이 사랑,
그렇게 잠시라도 젖고 싶습니다
더위에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떼어내기 전에는 뭔가를 생명처럼 감고
있는 능소화를 보았지요.

상대를 감는 것들은 모두 다 그렇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사랑에 빠지고 싶다. 얼마나 쭉쭉 늘어났다 당겼다 하며 재밋을까?
다음 생에는 꼭 만나겠지요?
무더위에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어디 시원한 계곡이라도 다녀 오셨는지요?
무릉계곡 참으로 좋습니다.
끈끈이 사랑/ 잘 배웠습니다. 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음 생이 아니고 여름이면 언제나 만날 수
있지요. ㅎㅎ

열대야에 흐물흐물 해진 정신력을 흔들어
깨워주는 꽃이 있습니다.

하단에 상사화도 꽃대를 뽑아 올리고
화려하게 피어있네요.

한 여름 사랑하기 좋은 꽃들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

泉水님의 댓글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능소화 많이 흐드러졌지요
한번 휘어감으면 절대 놓지 않지요
절대 신념을 향해 오르고 올라갑니다
행복한 의지가 느껴집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십니까?
항간에는 귀신을 청한다는 낭설도 있지만,
귀신이야 오거나 말거나 너무 아름다운
꽃입니다.

좀 니이 든 현숙한 여인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능소화 감상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泉水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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