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아 남을 이야기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오래 살아 남을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907회 작성일 17-08-07 22:08

본문

오래 살아 남을 이야기


아이유가 술집 입구에서 손짓하고
송중기가 화장품을 쓰라고 권유하는
제품인지 아이유인지 송중기인지 
쾌락의 중추는 누가 자극한 것인지 모르는 일상
전염병 같은 입소문의 실체
청각보다 구강구조가 발달한 
매력적인 거짓말을 위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도는 지구
너는 내 진정한 친구야 라는 한 마디에 술을 사는 당신이라면
아주 오래오래 살아남을 이야기 하나 쯤 
기억하고 싶지 않은가요
 
모험과 탐색을 원한다면
티백에 갇혀 스스로를 우리지 마세요
샌드위치는 포근한 침대가 아니니까요
추억의 노래 테이프는 러닝머신이 될 수 없어요
복수를 계획하거나 탈출을 생각한다면
기억의 통조림에서 벗어나야 해요
욕조의 핑크 고래는 더는 살기 위해 죽어가는 것이 아니니까요
약자와의 경쟁
하나의 쌍안경으로 서로 마주 보기라는 것 잊지 마세요
밴드로 몸을 덮을 만큼 누구나 상처는 있으니까요
움직이지 않고 흔들리기만 하는
수수께끼는 특별히 조심해야 해요
영혼을 위해 아침을 책이 들어있는 수프로 만들거든요
쉿! 절대 구출되지 못해요 
아침 면도는 늘 지구별의 숲이랍니다 
하루에도 수천 개의 풍선 속 나무들이 면도칼에 베여요 
변질인지 변형인지 구분이 어렵지만
한쪽 신발 끈은 운동화 한쪽 신발 끈이 구두끈이라면
당신은 금지된 사랑을 하고 있어요
남자 혹은 여자 뇌를 않고 여자 혹은 남자 심장을 않고 
서로 돌아서 잠들고 있다면
더는 유혹이 없는 성숙한 사랑이에요
담뱃갑에 들어있는 20개의 연필을 발견하게 된다면
당신은 상승할 수 있어요
하이힐 바닥에 달린 롤러 바퀴만 조심한다면
비참한 과잉보다는 하강도 때로는 괜찮지 않을까요 

블랙커피를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녹차는 마실 수 없는 것인지
꼭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추천0

댓글목록

한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아니라 산문이 되었습니다^^
연일 폭염 속 잘 지내고 계신지요
글도 마음도 한여름이라
시원하지 못합니다
더위에 건강 유념하십시요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한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자주 찾아 뵙지 못합니다ㅠ
더위 잘 이겨내시고
막바지 여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연한 신축성을 배치해 놓고,
시 속에서 좁고 구불구불한 오래 살아남을 이야기를
모이고 흩어지고 접고 잘 펼치셨군요.
고단한 길과 누추한 삶의 역동적인 리듬을 맛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한뉘 시인님!

한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보다 놓아주신
말씀에 더없이 감사드립니다
길게 느껴지던 여름도
곧 기세를 꺾으려나 봅니다
건강 유념하시고
더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 살아 남을 이야기
엔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죽도록 사랑하지 않고 죽도록 목 매지 않고
살아남는다면,

그 속에 숨어있는 이야기 하나쯤은 오래
기억되어 살아 남을까요?

역사는 반전을 꾀하다가 어느 순간 오래 남을
이야기를 만들어내 그 페이지에 느낌표를

찍어두었다가 미래의 누군가에게 그 속내를
털어내 줄 것입니다.

좀 어려운 글이라 나름대로 해석해 버리는
우를 저지른 듯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한뉘 시인님! *^^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라니요
가당치 않은 말씀이십니다
모험 탐험 유혹...
이런 단어들이 평범한 일상으로
들어올 확률이 희박하기에
늘어 놓았습니다^^
어쩌면 그 자극보다는
평범한 일상의 소소함들이
더욱 오래갈 이야기 일지도 모르구요^^
두서없이 난해한 내용이라
민망합니다^^
찾아주신 마음 남기신 말씀
감사히 받겠습니다^^

공덕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읽고 갑니다.
한뉘님, 오래 남을 이야기

가끔 우리는 시를 너무 낭비한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창작란이 컨베이어 같아서 대량생산 대량 소비 되는 느낌이 듭니다.
오래 남을 이야기 하나,
오히려 불량 제품이 되어 컨베이어에서 빠지고 싶다는 기분 들 때도
있는데, 기꺼히 불량이 되어야만 좋은 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고맙게 잘 읽고 갑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김인수 시인님
늘 깊이 있는 시선으로
품어주시는 마음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보잘것 없음에 따뜻한 시선
감사드립니다
막바지 여름 잘 보내시구요
항상 건강한 시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Total 22,866건 9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2306
無名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8-10
22305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 08-10
2230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9 0 08-10
22303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3 0 08-10
22302
시후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 08-10
2230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08-10
2230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 08-10
22299 글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8-10
22298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0 08-10
2229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0 08-10
22296 초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 08-10
22295
겨울밤 댓글+ 2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0 08-10
22294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08-10
22293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8-09
22292
섬 마을 풍경 댓글+ 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0 0 08-09
2229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8 0 08-09
2229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 08-09
22289
기적 댓글+ 4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 08-09
22288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 08-09
22287 도희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0 08-09
22286
댓글+ 1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 08-09
2228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0 08-09
22284
안개꽃 댓글+ 1
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 08-09
22283
열대야 댓글+ 1
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8-09
22282
폭우 댓글+ 4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08-09
22281
촛불 댓글+ 2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0 08-09
22280
향기 댓글+ 2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 08-09
2227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0 08-09
22278
가소성 댓글+ 12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0 08-09
2227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0 08-09
22276
부조(浮彫) 댓글+ 2
숯불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 08-09
2227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0 08-09
22274
에움 길 댓글+ 1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0 08-09
22273
소문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0 08-09
2227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0 08-09
22271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0 08-09
22270
한밤의 야식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 08-09
2226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0 08-09
22268
여행자의 꿈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0 08-09
2226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 08-08
2226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0 08-08
2226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0 08-08
22264
모개도 댓글+ 2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0 08-08
22263
새와 나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0 08-08
22262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8-08
22261 그녀의연인에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 08-08
2226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0 08-08
22259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8-08
22258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0 08-08
2225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0 08-08
2225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0 08-08
22255
나의 아침 상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 08-08
2225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0 08-08
2225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 08-08
22252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0 08-08
2225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 08-08
22250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08-08
2224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0 08-08
22248 그녀의연인에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8-07
2224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0 08-07
열람중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0 08-07
22245
입추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0 08-07
22244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5 0 08-07
22243
허수아비 댓글+ 1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08-07
2224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0 08-07
2224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0 08-07
22240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 08-07
22239
청기와 댓글+ 2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0 08-07
2223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 08-07
2223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0 08-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