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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걷는 푸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21회 작성일 17-08-09 11:31

본문





새벽을 걷는 푸름

                                                                        신광진


새벽을 여는 행운을 잡은 기회

비에 젖어 반짝이는 파란 풀잎들

뜨겁게 벅차오른 환하게 밝혀주는 빛

 

비를 가득 먹고 피어나는 영롱함

바라보는 눈길마다 푸름의 가르침

맑고 깨끗한 바르게 걷는 새로운 다짐


한해가 지나도 똑같았던 그 자리

마음만 앞서는 넘지 못한 현실의 벽

짐이 되는 아픔보다 파랗게 가꾸는 내일


상처 난 아픔을 딛고 뒤뚱뒤뚱 걷는

하나둘 하얗게 집을 짓고 달리는 청춘

푸르게 싹이 난 절룩이는 아름다운 몸짓


다시 태어난 듯 짙게 물든 싱그러움

새벽을 함께 여는 뿌듯한 행복

푸름을 가득 먹은 마주치는 눈빛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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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광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희 작가님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새벽 운동길에 비가내려도 쉬는게 싫어서
가로등 불빛에 반짝이는는 비를 가득먹은 싱그러운 플잎들
찌들고 병든 마음 함께하는 순간이 행복했습니다
한결같이 새벽을 함께 걷는 혼잣말로 나누는 인사
작가님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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