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소성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가소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013회 작성일 17-08-09 11:59

본문

 

 

 

가소성

부제(plastic surgery)

최정신




 

손수레 완구점은 돌리의 서식지, 복제는 곰이나 양에게만 있는 줄 알았어
방금 팔다리를 끼워 맞추던 유리관 속 여자가 화장실 순번을 기다리고 있어
모조 공기 삽입을 끝낸, 쌍생녀가
풍선 이마를 맞대고 복사에 대해 비담을 나누고 있어
걸치고 묶고 뚫고 절정의 노출로는 부족했던 거야
중독은 몰핀처럼 몽롱해, 프로포폴 경이를 감탄하고 있어

복제가 숙주 하는 예술은 신성불가침 제도, 유명세를 지불해야 하는 터부구역이지

신성을 서약하는 증인석 혼주와 하객도, 시급제 삯으로 해결되는 이미테이션 시대,
가짜 얼굴, 가짜 유방, 가짜 아이, 아빠는 재생의 기능이 있긴 해
스모킹 에리어를 갈취당해 연의를 버릴 장소가 필요한 저들 틈에 낀
나를 복제한 너, 너를 복제한 나의 판권은 소유자가 없기에
포장술이 능한 피복제의 산물이지

 

복제라야 가볍게 뜨고 날지
그해 겨울은 따듯했네* 무명 이불이 훔치던 눈물 따위는 폐기처분 된 구태,
낭만에선 그레이 모드가 만개해
고전은 구전 목록에나 있는 절판 된 베스트지,
거울에 비친 나도 할머니를 베낀 엄마를 베끼고 있어

 

*박완서 장편 제목 차용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방하였거나 복제 되었더라도 이미 그
순수은을 구전, 

다시 복원되지 않는 오기라도 있는 것 아닐까요.

일단 변형된 것은 그 복원이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특히 무소불위의 권력에서 발생하는 소성은
그 어떤 것보다 강하다 하겠습니다.

세태가 증명하듯이.... ㅎㅎ

최정신 시인님! 동문서답이 때로는 위기를
벗어나는 것이라고 어떤 여인이 말했다지요?
저처럼요. ㅎㅎ 감사합니다. *^^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문서답의 여인? 무소불위의 권력은 모래성이었을
아마 같은 사람을 의미 하겠지요?

너무 게으른 시작에 스스로 회초리를 치며
격포의 서책을 모조리 탐독한
늘 부지런한 추시인님 습작에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복제의 시대 모방의 시대 표절의 시대
대대손손 이어지는 것도 어쩌면 복제겠지요
시도 사실은 모방의 연속
그것이 어쩌면 창작으로 가는 길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시를 읽다보니 헷갈리는군요
저도 마치 이미테이션인 양

ㅎㅎ

너무 젊은 시향이라
진흙탕에 빠진 것처럼
횡설수설입니다

선생님 여러모로 혜량하옵소서
오랜만에 인사드림도...
감사합니다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섹스피어 이후에 창작은 없다...
복제와 모방은 창작의 교과라 해도
작금의 표절, 짝퉁, 이미테이션은 과부하가 아닐지요

로봇으로 인간의 감정까지 도전한다니 두려운 미래입니다

태울시인님께 부지런을 교습 받아야 할텐데...
한 숨 돌린 더위에 제주 노을처럼 아름다운 날들 되세요.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정신 시인님이 나타나시니 창방에 환한 불이
켜진듯 밝아오네요
무더위에 건강히 잘 지내셨는지요

시가 톡톡 튀기듯 젊은 에너지가 살아 있음이 느껴집니다
짝퉁을  넘어서서 생명을 복제해 내는 것은 정말
섬찟한 일이지요
숨쉬는 복제는 거울 속에 비친 모습으로만 존재하고
걸어 나오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깊은 사유가 빚어낸 글 감사합니다
최정신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평안한 시간 보내십시요^^~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은 힙합바지에 저고리 차림이 아닐지
염려 하는 중입니다
한 분의 독자라도 제 고뇌를 알아 주니
헛발질은 안했나요? ㅎㅎ 위안을 받습니다

라라리베님의 창방 아끼는 마음...다 보이고 읽힙니다
감사합니다.

김 인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 누군가는 생각에 꼬리를 잡아 보아야 하는 난제입니다
수만년 깊은 숙고와 사고로 이어지는 바둑조차도 알파고에 꼼짝못하는 세상

복제의 연속성에 대에
복제의 초 진보된 기술에 대해 두려움도 있습니다.
완구점에서 생각의 각을 넓히신 최정신 시인님 연륜이 뒷걸음질 하시나봅니다

아름다운 문장에 눈이 빠져 힘들게 벗어납니다

쇄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소성'을 '가성비'로 이해하고 읽다가
아닌듯 싶어 '가소성'을 검색하고
왜 '가소성'인가 한참을
생각하다가.. 총총
물러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힘에의해 바뀌는 형태 혹은 현실
그런 이미테이션이 판을 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프라스틱의 가소성으로 변형되어 만들어지는 가짜들
과거로 돌아 갈 수 없다는 것이 슬프기만 합니다
사계절은 가짜가 없겠죠
하여
푸른 무더위 잘 이겨내시고
진짜 가을의 신선함이 시인님께 불어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Total 22,866건 9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2306
無名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8-10
22305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 08-10
2230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9 0 08-10
22303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 08-10
22302
시후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0 08-10
2230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 08-10
2230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 08-10
22299 글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8-10
22298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0 08-10
2229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0 08-10
22296 초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3 0 08-10
22295
겨울밤 댓글+ 2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 08-10
22294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0 08-10
22293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8-09
22292
섬 마을 풍경 댓글+ 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 08-09
2229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9 0 08-09
2229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 08-09
22289
기적 댓글+ 4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 08-09
22288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 08-09
22287 도희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 08-09
22286
댓글+ 1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0 08-09
2228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0 08-09
22284
안개꽃 댓글+ 1
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 08-09
22283
열대야 댓글+ 1
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8-09
22282
폭우 댓글+ 4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 08-09
22281
촛불 댓글+ 2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 08-09
22280
향기 댓글+ 2
36쩜5do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0 08-09
2227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8 0 08-09
열람중
가소성 댓글+ 12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0 08-09
2227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0 08-09
22276
부조(浮彫) 댓글+ 2
숯불구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 08-09
2227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0 08-09
22274
에움 길 댓글+ 1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0 08-09
22273
소문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0 08-09
2227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0 08-09
22271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0 08-09
22270
한밤의 야식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8-09
2226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0 08-09
22268
여행자의 꿈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0 0 08-09
2226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 08-08
2226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0 08-08
2226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0 08-08
22264
모개도 댓글+ 2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0 08-08
22263
새와 나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0 08-08
22262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8-08
22261 그녀의연인에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08-08
2226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0 08-08
22259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8-08
22258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0 08-08
2225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 08-08
2225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0 08-08
22255
나의 아침 상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 08-08
2225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 0 08-08
2225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 08-08
22252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0 08-08
2225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 08-08
22250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 08-08
2224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 08-08
22248 그녀의연인에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8-07
2224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0 08-07
22246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0 08-07
22245
입추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5 0 08-07
22244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6 0 08-07
22243
허수아비 댓글+ 1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08-07
2224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0 08-07
2224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08-07
22240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 08-07
22239
청기와 댓글+ 2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0 08-07
2223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 08-07
2223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0 08-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