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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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그리운 것들을 모두 데리고
방목된 음악 속에 자유로이 빠져들 때쯤
오늘도 햇살에 빛나는 초록의 군상들은
얇아진 여름에 반비례하여 매미의 노래처럼
더욱 싱그럽고 옹골차게 영글어 갑니다
저 달님이 내 마음 들여다보기 전에
저 별님이 내 가슴 열어보기 전에
누가 볼까 봐 살짝 숨겨 놓은 마음에
은은한 수묵화처럼 떨면서 그린 사랑
장미꽃 붉은 결 따라 사랑은 깊어가고
기다림의 즐거움과 설레는 행복 느끼며
그대 계신 곳으로 뭉게구름에 띄어 보내는
나의 은근한 미소는 한 생애 중 붙잡은
최고의 환희가 아닐는지요
소슬함이 쓸고 간 별 쬐는 밤 언덕에
혁명가가 꽂아 놓은 사랑의 깃발 펄럭이고
달의 무늬가 깊어질수록 내 가슴에
당신을 위한 뜨거운 눈먼 사랑은
반짝이는 불꽃처럼 부풀며 크게 일렁입니다.
댓글목록
36쩜5do시님의 댓글

마음의 오감을 자극하는 시네요.^^
도희a님의 댓글의 댓글

함께 해주시는 36쩜5do시 시인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

누가 볼까 봐 살짝 숨겨 놓은 마음에
은은한 수묵화처럼 떨면서 그린 사랑///
도희작가님의 그런 사랑
훔쳐보자니 저도 떨리는군요
ㅎㅎ
눈먼 사랑은 이제 그만
절대 크게 떠야합니다
고운 시향
감사합니다
도희a님의 댓글

ㅎㅎㅎ
김태운 시인님!
감사합니다.~
따스한 마음 담아주심에 환한 미소 전해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신광진님의 댓글

도희 작가님 반갑습니다
오래도록 쌓아온 감성의 폭이 깊고 넓습니다
고운 시 잘 감상했습니다
행복한 저녁 시간 되세요.^^
라라리베님의 댓글

도희a 시인님의 깊은 감성이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것 같습니다
언덕위에 피어 나는 꽃으로
아름다운 기다림으로 함께 영글어 가는 사랑
도희a 시인님 가장 행복한 미소와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눈먼 사랑은 눈뜬 추억을 먹고 삽니다.
달님 별님 마음, 가슴 열어보기 전에
이미 낙관 찍은 수묵화 한 점,
쓴소리 없는 오로지 단소리 뿐인
사랑의 시에 연묵 한 방울 놓고 갑니다. ㅎㅎ
도희a 작가님 말고, 시인님께....ㅎㅎ
감사합니다. *^^
도희a님의 댓글

/)
( . .*)
===0=====0==
다녀가신
신광진 시인님
라라라베 시인님!
추영탑 시인님
ㄱ├
┌┐
│사의
└┘
마음을 전합니다.
두고가신 마음
따뜻한 흔적
감
사
합
니
다 ~ ♡
책벌레09님의 댓글

아름답습니다.
고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