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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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후時候 / 테울
1.
비가 여름의 손이라면
바람은 가을의 발이다
그 손과 발이
눈처럼 얼면
겨울이고
샘처럼 풀리면
봄이고
2.
3한 4온
오뉴월 서리처럼
춥다 덥다
사막 같은 낮과 밤 하루 이틀 이시 저시
그럭저럭 한 週의 고비를 건넌
후,
사람 팔자대로
남은 평생을 살거나
신의 구원으로
영원을 살거나
댓글목록
잡초인님의 댓글

사철의 절기를
간결하게 풀이 하신
시인님에 시상 감사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무더위
잘 이겨내시고 신의 구원으로 영원 하시길 바랍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계절이 바뀌는 그 징후가 비와 바람이며
내 손과 발임을 깨달았습니다, ㅎㅎ
물론 저만의 착각이지만...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봄, 여름, 가을, 겨울
기우뚱 궤도가 엉클어진 절후,
올 여름 참으로 고생들 많이 하셨습니다.
대신 겨울에는 춥다고 짜증내는 일 없기를
바랍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그 계절이 칠정처럼 1 2 3 4 5 6 7 안에 들어있더군요
덥다 춥다는 제가 아니고 제 몸뚱이랍니다
주둥이로 새어나오는 증세
ㅎㅎ
8 9는 제 팔자 소관이고
감사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비와 바람으로 풀어내는 사계절
아주 멋진 시심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평안한 시간 되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손과 발도 거들었는데요
너무 허접했나요
나름 열심히 다듬었는데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