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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 반야가 반야를 깔고 앉아 반야를 읽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750회 작성일 17-01-06 00:34

본문

  


반야가 반야를 깔고 앉아 반야를 읽는다 

 법명法名/ 덕산德山 

법호法號/ 탄무誕无


육형제가 하나 되어 

부처는 구워 먹고
조사祖師는 삶아 먹은,  
한밤중에 금까마귀 날기 시작한
시각은 정각正覺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 그믐 들 수 없는 빛나는 시절,
석가와 어깨동무하고 가지만
석가도 나를 볼 수 없는 
본지本地에 앉아 

 

 

* 한밤중/ 어둠, 미혹迷惑, 무명無明.

 

* 금까마귀/ 금오金烏, 태양의 다른 이름.

 

* 육 형제/ 육근六根, 육식六識을 다르게 표현한 말로서

/ 마음 행위를 가리킴.

 

* 하나 되어/ 일심一心, 삼매三昧.

 

 


추천0

댓글목록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도반님의 글을 읽고 마음을 돌려세웠습니다.
절필을 거두겠습니다.

반성합니다.
도반께서 굽어살펴주십시오.

_()_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선시禪詩는
인간을 본래 성품으로 안내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적 장치다.
때로는 삶이 역겹고 혐오스런 측면을 간화선看話禪을 통해,
부처를 만나 아상我相(나라는 상相)의 흔적을 지운 체험과 체득을 통해
‘낯설음(진리, 부처, 본래 성품)’을 강렬히 각인시킨다.

선시는 역설과 모순, 반어와 상징과 조사선祖師禪(선문답, 조사관)을 선호한다.
선시는 인간의 본래 성품을 노래한다.
결국 인간의 본성에 대한 노래다.

언어만을 향해 달려와 미끼를 무는 순간, 
본래의 뜻을 모두 잃는다.

인간의 본래 성품을 노래하는 선시는
인간이 고해의 바다에서 
거짓과 기만에 가득 찬
상처받기 쉬운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가르침.

육신이 흩어지고 명줄이 끊길 때,
두렵고 막막한 길을 쓸쓸히 혼이 홀로 떠날 때,
몸을 잃어 보호막이 사라진 혼에게 우주보다 더 두꺼운 보호막이 된다.
오라에 현혹되거나 끌려가지 않고,
오라를 빨아들이는 보호막으로 자리한다.
혼이 오라의 공포에 질식하지 않도록 하는 부처표 공이다.
.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논리학은 감각을 통한 지각과 그를 통합하는 이성의 일차원적 세계를 전제한다.
당연히 인간의 경험이 갖는 보편적 측면 때문에 
공유와 대화의 최소공약을 떠나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깨침이 본체本體인 선시는 ‘수직적 차원’에 더욱 주의한다.
이 차원은 평면적 일차원적 논리로 접근할 수 없다.

논리를 굳이 써야 한다면 역설과 반어,
그리고 흔적지우기라는 변증을 통할 수밖에 없다.
이는 논리적 규약에 매인 언어가 실재를 나타내기에는 불완전한 도구임을 자각한 결과다.

언어는 진리(본래 성품)를 곧바로 지시해주거나
그와 대응되지 못하고 항상 미끄러지고 빗나간다.
모든 언설은 언 발에 오줌누기.

.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인간이 만든 제도권의 가르침은 지식을 통해 세상을 장악하는 법을 가르쳐왔다.
지식을 통해 인간은 주어진 사태를 판단하고 제어하는 유효한 수단을 확보하게 된다.
이 목표를 위한 경쟁은 전쟁을 방불케한다.
모든 개념은 그것이 개념인 한 오염과 일탈을 면할 수 없다.

이것이라고 할 때, 저것으로 분리시키며
저것이라 할 때 그것으로 분리시킨다.
허구의 산물인 상상력과 개념이 장악한 감화력만큼 실제적인 것도 다시 없다.

정형화된 개념과 해답이 매뉴얼이 된 곳에는 진정한 나는(인간의 본래 성품) 없다.
널려진 책을 덮고, 소란을 떨치고
아무것도 없이 고요히 홀로 있는 나(본래 성품) 자체를 바라볼 때 선시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공부에 접근하는 방식은 여럿이다.
절대자에서 시작하는 종교도 있고, 객관에서 시작하는 철학도 있다.
사회에서 시작하는 학문이 있고, 자연에서 시작하는 과학이 있다.
그렇지만 결국 문제는 나 자신 아닌가.
객관적 인간이 아닌,
철저히 주관적이고 실존적인 나.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존재하는 인간의 본래 성품)
.

탄무誕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논쟁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
학자들은 수백 명의 진리가(선각先覺)와 논쟁하여 계속 이겨 왔다.
하지만 이것은 그들이 인간의 본래 성품을 깨쳤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논쟁 방법이 상대보다 규범과 형식의 틀을 따르는
지식적인 차원에 적합하고 토론에 유용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본래 성품을 깨쳤기 때문에 이긴 것은 아니다.

그것은 그저 그들이 많은 지식과 교양을 많이 알고 있음을 말해 줄 뿐이다.
그대가 남들보다 깊이 있게 잘 해내고, 상대보다 현명하고 지적이며
예리한 논리적 능력을 갖추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인간의 본래 성품을 통달하는 데는 아무 도움을 주지 못한다.
남들보다 논리에 정통하다는 것만으로는 본래 성품에 도달할 수 없다.

논쟁을 수백, 수천 번 해서 이기고 진들,
논쟁을 통해서는 본래 성품을 발견하는데 어떠한 기적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 시간이 있으면 어떠한 것, 무엇이든, 어떤 대상이라도 상관없다.
하나만 잡고 미친 듯이 공부하여 일념에 들도록 하는 게 좋다.
그 하나가 화두 역할을 하며 간화선이 된다.
하나만 뚫리면 부처표 공이 뚫린다.
부처가 얼굴을 드러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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