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가로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텅 빈 가로수
아침 창문을 열면
밤새 뜬 눈으로 서 있는
가로수와 교감을 한다
차가운 기온 속에
말없이 바라보고 있지만
세상을 향한 손짓은
눈보라 지나며 괴롭히고
미세 먼지 심술도 만만치 않다
모든 괴로움 내면에 쌓고
어떤 추위와 고통도 맞선다
길이 모이는 지점에
메타세쿼이아 하나 되어
새해의 기운 불러 모은다
그래! 우리도 가슴을 열자
길가에 뛰어가 안아보니
힘찬 숨소리 전해온다
쉬지 않고 깊숙이 뜨겁게
입 안에 침이 바싹 마른
정유년의 새해가 느껴진다.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소서
힘찬 숨으로
새해를 반깁시다.
텅 빈 가로수에 머지않아 숨소리가 요란 할 겁니다.
힘찬 숨소리에 귀 기우리다 갑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금년은 시인님에게 새로운
힘찬 역사를 쓰는 해가 되시기를
마음으로 빕니다
건강과 갸내 행운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메타세쿼이아, 잎이 무성할 땐 정말
아름다운 가로수 종이지요.
허나 벗어도 여전히 근엄하게 보이는 나무
멀잖은 봄을 기다리는 묵념의 자세로
새해를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
두무지님의 댓글

금년은 마음도 건강한 새해를 빌어 봅니다
감사 합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요.
노정혜님의 댓글

늘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좋은 시 향기 주옵소서
건 필하소서
두무지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늘 평안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