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肝膽會 /秋影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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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肝膽會 /秋影塔
말의 행보가 법 논리를 추월하였다는데
말의 유희에 법이 따라가지는 않을 거라는데
상춘제에 봄이 오려나?
별것도 아닌 상품을 예쁘게 포장하는 거야
백화점 점원의 솜씨라 하겠는데
말에 분칠을 하고 참기름을 바르는 건
타고난 기술이어서
200년 이상 된 춘양목을 사용하여 지은
전통 한식가옥인 상춘제에서
잘 포장된 언어의 성찬에 배부른 날,
손짓 발짓이 먼저인가, 말을 정신없이
따라가는 게 손짓인가?
거기에 세련되고 숙련된 포장지를 씌우면
5살 때부터 엉덩이 짓무르도록
말馬타기를 했다는 어떤 여자보다
더 말言을 잘 타게 되어서
찻잔 하나씩 들고 빙둘러선 기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간담회 懇談會가
있었다는데
"세상이여 제발 좀 눈 감고 날 모른 채
지나가다오!"
울듯 말듯 표정관리도 있었다는데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글쎄요!
내용이 백성들의 생각하는 것과
많은 차이를 드려내는 군요
하늘이 안다고 해야 할까요
안타까운 현실 입니다
반성과 양심이 투명한 세상을 빌어 봅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탄핵소추로 직무정지된 대통령의
행동으로는 위헌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해명하고 항변할 게 있으면 진즉에 검찰에
나가 소명해야 하는데,
내도록 숨어 있다가 비공식이라는 전제로
기자 간담회에서 변명을 하는 건 어째 좀
그래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추 시인님의 특유의 은유가 비상합니다.
높은 추영탑에 머물까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지극히 상식적인 논리라 해 두지요, 뭐.
ㅎㅎ
새해 벽두에 좀 이상한 풍경을 보아선지
술맛도 상한 듯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