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수 없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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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수 없는 길
해 뜨는 아침부터 노을지는 저녁까지
열아홉 낭만으로 돌아가던 길이 있었네
어느 날 빗장 걸린 마음의 벽 앞에서
한 점으로 서있는 겨울나무가 되었네
우듬지에 매달린 햇살
눈 시린 여백으로 노을이 물들면
햇살 닿을 때 떨리는 잎의 마음으로
빗장 걸린 문을 흔들어 보지만
내 안의 뜨락에 젖은 잎새만 쌓이네
두근거리는 모든 것 내려놓고
무심히 길가는 사람으로 마주치고 싶네
돌아오는 길은 가는 길보다 쓸쓸하지만
때로는 쓸쓸함도 아름다운 동행이네
해 뜨는 아침부터 노을지는 저녁까지
열아홉 낭만으로 돌아가던 길이 있었네
어느 날 빗장 걸린 마음의 벽 앞에서
한 점으로 서있는 겨울나무가 되었네
우듬지에 매달린 햇살
눈 시린 여백으로 노을이 물들면
햇살 닿을 때 떨리는 잎의 마음으로
빗장 걸린 문을 흔들어 보지만
내 안의 뜨락에 젖은 잎새만 쌓이네
두근거리는 모든 것 내려놓고
무심히 길가는 사람으로 마주치고 싶네
돌아오는 길은 가는 길보다 쓸쓸하지만
때로는 쓸쓸함도 아름다운 동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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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린님의 댓글

이 길을 지나가시는 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지난 과거는
어쩌면 돌아갈 수 없는 길이네요
잔잔한 감동을 주는 글,
잠시 머물다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