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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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생겼다
집이 좁아졌다
옷 방이 사라졌다
소파의 공간이 부족했다
집에서 담배를 필 수 없었다
돈이 모자랐다
야근을 하게 되고
함부로 물건을 살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불편해졌다
집이 가득 찼다
아이 방이 생겼다
소파를 바꿨다
못 끊던 담배를 끊었다
주말이 모자랐다
일을 더 열심히 하게 되었고
물건을 살 때 신중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행복해졌다
아이가 생겼다
내가 우리가 되었다
마음이 가득 찼다 .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축하합니다. 출산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나plm님의 댓글

저도 뭔가 생긴 것 같아 두리번 거리게 하는군요
야무지게 말아쥔 똑똑한 시,
잘 읽고 가옵니다
시가 좋네요^^
노정혜님의 댓글

내가 우리가되었다
참 좋아요
우리라는 말 정감이 갑니다
그렇게 그렇게 살면서 행복을 만들지요
감사합니다 건 필하소서
박주곤님의 댓글

새가정의 선물을 축복합니다.
시대의 기쁜소식으로 울려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