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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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전쟁
어묵을 씹는 입안에
수많은 생선이 헤엄친다
씹으면 씹을수록
저 먼 낯선 바다
신선한 바다 내음
입속에 깊숙이 스며온다
어부가 잡은 신선한 어류
잘게 썰린 제분 되어
어묵이라는 새로운 식품
밥상을 기웃거린 터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온갖 잡것들이 섞여 있다
오늘은 인도양 잡어들,
내일은 태평양 근해에서 푸드덕,
마구잡이 끌려와 가공된다
수많은 잡것이 섞여
얽히고설킨 잡탕 질,
어묵이라는 탈을 쓰고
기묘한 유통수단으로
세상에 먹거리를 지배한다
툭! 하면 덤핑처리,
제조과정도 미스터리한
제품을 입 안에 넣고 보니
맛도 예전 覺이 아닌
어쩜 잡것들이 설치는 세상!
끼니마다 어묵과 전쟁이다.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하동에 있는 구재봉에 올라 일출을 맞았습니다.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 좋은 느낌, 시인님과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생태마을 구봉재를 가셨군요'
감축 드립니다
좋은 공기 많이 축적하시고
소망하시는 일들 활짝 만개하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불량식품이 판을 치는 세상이니
어묵 먹는 일도 전쟁일 것 같네요.
어묵이 맛은 있는데, 점심때라서
소주 딱 두 잔 해야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불량 식품 어묵같은
세상의 인심이 아니기를 기원해 봅니다
귀한 시간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