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식구! /秋影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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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식구 /秋影塔
우리 집 마리가 정초에 새끼를 두 마라나
순산했는데
사흘만에 확인해 보니 모두 암컷이다
정유년이 아니고,
무술년 초하룻날 태어났더라면 모두
요즘 유명한 '두 여인'처럼 한 가락씩
할 팔자였을 텐데
제 팔자 저 타고 났으니 어쩔 수 없다
그런데 마리 좀 보게
사흘이나 먹는 둥 마는 둥 새끼만 품고 있다
꿀꿀이 특식도 별로가 되었는데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다가도
멀리 덴마크에서 데려올 누군가의 아이
생각을 하면, 내 손주인 양하여 술맛이
급강하하는 날이다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마리에 탄생을 추카추카 축하 합니다.
정초부터 경사 입니다.
올해는 추시인님의 일취월장의 해가 되시기바랍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홀로 축하했는데,
축하대열에 합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리한테 얼른 알려주고 새끼 잘 키우라고
응원하려고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마리 출산을 축하드립니다
어쩌면 행운을 몰고오는 징조일지도 모릅니다
잘 돌봐주시기를 빕니다
평안 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축하대열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즐거운 날 되세요.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정유년의 복이 넘실 넘실 찾아와서 좋으시겠습니다
해산관 하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여자가 무술년에 태어나면 컬 나요 세상을 엎어 먹어라우
숫 개 궁뎅이만 쫓차다니면 그 새끼 감당을 어찌 할려고요 ㅎㅎ
욕심이 너무 많아서 젊은 오빠 늙어라우 ......걱정도 팔자랑께요 ㅎㅎ
정유년에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 합니다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개는 길러도 새끼를 뱄는지 어쩐지,
전혀 신경 안 썼는데, 새끼 옹알이는
소리를 듣고서야 출산한 걸 알았다니까요..
ㅎㅎ
사람 같으면 동네가 시끄러웠을 텐데요. ㅎ
신기하고도 엄숙한 게 생명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