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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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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45회 작성일 16-12-30 14:28

본문


옛기억처럼 희미해진 

헐벗은 가로수들.


해는 지고 바람은 차고
꽃피는 봄날은 아득한 옛날.


벌써 잊었어야 했던 일들
놓지 못하는 그리움 탓에


모두가 떠난 빈하늘가
외로이 떨며 홀로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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